드라마) 나빌레라 1화 : 이제야 겨우 하고싶은 걸 해보려고 _명장면/명대사

 

tvN 드라마

나빌레라 1화 명대사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연휴 동안 끝내버린 뒤

갑자기 이 드라마가 떠올랐다.

 

아마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라는 연관성 때문일 텐데

'나빌레라' 역시 꽤 잘 챙겨봤던 웹툰이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 소식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당시엔 챙겨보지 못했었고, 그 시기를 지나니 그대로 잊었었다.

이렇게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벌써 꽤 시간이 지나있더라..

새삼 시간이 빠름을 느낌..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도 주요 주인공인데,

그래서 그런지 초반이 살짝 무겁다. 

 

웹툰에서는 워낙 할아버지가 귀엽게 그려지기도 했고,

아무래도 하나의 캐릭터로 다가왔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거 같은데,

 

실제 인물이 되어서 나타나면서 현실감이 생겨서인지

어르신들의 공허함, 상실감이 되게 크게 느껴졌다.

 

 

 

심덕출 : 

저는요,

한 번도 하고 싶은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먹고 사느라 처자식 건사하느라

언감생심 꿈도 못 꿨습니다.

 

그렇게 사는 게 당연했고요,

이제야 겨우 하고 싶은 걸

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나빌레라> 1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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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현실의 하루하루를 버텨가며

살아내다 보니 노인이 되어버렸다.

현실을 마주하며 주머니 속 깊이 넣어버린 꿈이

노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주머니 속이 답답하다고 자꾸 뛰쳐나온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지 못한 채,

꿈을 이루긴커녕

도전 한번 해보지 못하고

그걸 한으로 품고

하나 둘 세상을 뜨는 친구들을 보면서

노인 덕출은 이제라도

소년 덕출이 하고 싶던 것들을 

해볼 수 있게 한 걸음 내디뎌본다.

 

젊을 때는 별 거 아니었을 수 있는 도전이

노인에게는 너무나 큰 벽이 가로막는 도전이 된다.

하지만 지더라도 해보고 싶던 거 

시작이라도 하겠다는, 

그 마음을 응원해 본다. 

 

 

 

나빌레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00 (2021-03-22~2021-04-27)

출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조성하, 정해균, 신은정, 정희태, 김수진, 김태훈, 윤지혜, 조복래, 이화룡, 임사랑, 용기, 이소영, 김현목, 김권, 이서빈, 서인국, 박중근, 이초아, 오재웅, 문학진, 설종환,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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