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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0화 : 최선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6. 4. 02:30
내 맘과 같지 않은 일들이 생겨날 때,
이 상황과 관련된 과거의 연관된
내 행동이, 선택이 어떠했었는지 곱씹어보게 된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을 뒤늦게 몰아보던 중
서현진이 맡았던 배역이었던
윤서정 선생의 고민이 그대로 나에게 돌아왔다.
강동주 :
선배, 최선을 다했잖아요. 그럼 된 거 아니에요?
윤서정 :
내가 최선을 다한 게 맞나, 그걸 잘 모르겠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내가 하고 있는 최선이 환자한테도 최선인 게 맞나.
<낭만닥터 김사부> 10화 중에서
의사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뭔가 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을 때,
내 예상과 자꾸만 삶이 빗나갈 때,
나의 최선을 의심하게 된다.
일이 너무 많아 감당이 되지 않을 때도
일이 너무 없어서 앞이 캄캄할 때도
나는 내 주어진 삶과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를
자꾸만 의심하게 된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 의심을 시작하는 순간,
덜컥 겁을 집어 먹고 무서움에 사로잡힌다.
지금 눈 앞에 펼쳐진 상황들이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생겨난 문제들로 보이기 시작하면
해결책을 찾기보단 한없이 작아져버린다.
나의 최선이 정말 최선이었기를
나의 최선이 나와 함께하는 이들에게도 정말 최선이었기를
내가 이 의심 속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여전히 최선을 향해 나아가길
그 삶의 태도를 포기하지 않길 바래본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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