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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1화 : 선한 힘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9. 21:57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1화 _명장면/명대사
찰리정과의 염문설이라고 해야 할까..
찰리 정의 죽음으로 좀 더 본격적으로 혜준의 루머가 퍼져간다.
이태수의 얍실함과 한 기자의 특종을 향한 과한 열망이
혜준이와 민재를 자꾸 삐걱거리게 만든다.
박도하를 대하는 이태수의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나름대로 살아남으려 애쓰는구나 싶었었는데
이태수 이 놈은 진짜 쓰레기다..라고 결론 지음.
이태수에게 놀아나는 김수만 기자도 기자라는 사람이 정확하지도 않은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글과 말들을 뱉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의미의 기자는 사라져 가는 현실을 느끼게 한다.
사혜준 :
누나, 난 세상의 선한 힘을 믿어.
그러니까 내가 스타가 된 거야.
내가 스타가 된 과정을 봐.
기적이야, 이게 어떻게 인간의 힘이냐?
<청춘기록> 11화 중에서
스타가 되어서도 여전히 겸손하고 사람 냄새 풀풀 내는 혜준이의 모습이
우리가 스타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물론 대중들에게 너무나 쉽게 판단되고 모든 모습들이 노출되고
마음대로 해석당하는 걸 자꾸 반복해서 경험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긴 할 것 같지만 말이다.
인스타에 올리지 않는다고 약속을 받고 사진을 찍었음에도 사진을 올리는 건 물론이고,
남자친구랑 왔다는 근거 없는 말까지 덧붙이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
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사라져 가는 걸 목격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민재의 조언과 속상함이 십분 이해가 되고
혜준이의 정직함과 순수함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마음속 한편에선 혜준이가 결국은 맞기를 절실히 바라게 된다.
원해효 :
의존적인 게 나쁜 건가?
안정하 :
나쁜 거야.
시간이 오래되면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 거니까.
원해효 :
그럼 좋은 거 같은데...
<청춘기록> 11화 중에서
부잣집 도련님으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지만
안하무인이 아닌 해효여서 마음이 간다. 그래서 짠한 마음이 든다.
정하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하가 나에게 의존하게 되길
나 없이는 살 수 없게 되길 바라니까 저런 대답을 하게 되었겠지.
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는 확실히 건강하지 않다.
서로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여야 오래갈 수 있다.
나의 주변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일까..
사혜준 :
난 니가 하는 모든 선택을 지지해.
정하 :
고마워.
사혜준 :
너도 그랬잖아, 나한테.
<청춘기록> 11화 중에서
혜준이 바쁜 중에도 정하와 이런 따뜻함이 있어 예쁘다.
서로에게 지지가 되어주는 관계.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신뢰가 탄탄한 사이.
물론 앞으로 뭔가 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지만 어쨌든 지금까진 참 바람직하다.
서로를 지지해주고 기다려줄 주 아는 연인관계.
이 둘이 끝까지 행복하기를 바란다. 진심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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