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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3화 14화 : 나 너 믿어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12. 13:04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3화 _명장면/명대사
안정하 :
나 너 믿어.
너에 대해 내가 본 거, 니가 나한테 말해준 것만 믿어.
그러니까 그런 걸로 힘들어 하지마.
<청춘기록> 13화 중에서
커플이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혜준이의 직업상 더 많은 스캔들에 시달리고 많은 루머들이 정하를 괴롭힐 수 있지만
그 이야기들에 휘둘리지 않고, 그냥 전적으로 혜준이를 믿어주는 것.
그게 혜준이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 직접적으로 겪지 않아도 느껴진다.
혜준이 역시 그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솔직하려고 늘 연락을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좀 더 혜준이가 숨기지 않고 힘든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을 공유해주길 정하는 원하고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원해효 :
고작 그런 이득 보자고 아들 자존감을 뭉개버렸어?
내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단 걸 보여준다 했잖아,
그거 하나만은 존중해달라고 했잖아.
창피해, 창피하다고.. 이러고 내가 무슨 일 하겠어...
사람들 얼굴 어떻게 봐. 고개 들고 어떻게 살아.
<청춘기록> 13화 중에서
내가 가족드라마로 느끼는 여러 지점 중 하나인데.. ㅋㅋㅋ
엇나간 부모의 서포트와 사랑이 아이를 어떻게 망치는지를..여실히 보여준다.
그래도 그런 가정환경 속에서 반듯하게 자란 해효가 기특하기도 하고
신애라가 어쨌든 진짜 개념 없고 나쁜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아이들도 잘 자란 것 같은데,
다만 부부 관계의 소원함으로 아이들에게 너무 큰 관심을 쏟게 되면서 선을 좀 넘어버리게 된 듯하다.
아이를 내 삶의 꿈을 이뤄줄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걸 자녀를 위한다는 말로 포장하고 있는 건 아닐지....
자기 밥벌이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좀 더 사회에서 윤택한 지위와 환경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혼자 씩씩하게 사회에서 이것저것 부딪혀보다가 쓰러지고 아플 때 어떤 상황에서라도
격의 없이 찾아와서 울며 기댈 수 있는...
단단하게 그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지지해주는 그런 부모가 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또한 내가 아직 자식이 없어서 드는 생각일 수 있겠지만..
사민기 :
너 줄라고. 너 자랄 때 아부지가 해준 게 없잖아..
아부지 너한테 돈 주는 거 하나도 안 아까워.
열심히 돈 벌어갖고 어릴 때 못해준 거 다 해주고 싶어.
...
난 살던 대로 사는 거 싫어.
철 나고 죽어도 철 날 거야.
<청춘기록> 13화 중에서
하,, 이 부자는 언제 봐도 짠하다ㅠㅠ 특히 할아부지ㅠㅠㅠㅠ
지난날을 반성한 뒤에도.. 잘해보려고 하는데 늘 뜻대로 되지 않아서
계속 아들에게 짐만 되고 사고만 치는 아버지로 살아왔던 것 같다.
이제라도 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마음에 안도감이 생기신 듯.
늘 미안했던 아들에게 돈을 쥐어면서도 아직도 미안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낯설어서 철 나지 말라고 살던 대로 살라는 아들의 말에
살던대로 사는 거 싫다고, 철이 나면 죽는대도 철이 날 거라는 아버지의 답변에 코 끝이 찡해진다.
얼마나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었을까 해도 안 되는 삶을 보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아무것도 안 하고 철없이 사는 것 같이 보이더라도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헤아릴 수는 없이 다른가보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4화 _명장면/명대사
사혜준 :
내가 바쁘고 나서 니들 못 챙겨서..
하나도 안 미안해.
니들은 친구니까.. 그 자리에 있을 거 아니까.
김진우 :
그 자리에 있어.
나도 내 앞에 놓인 선택들 결정하고 올게.
<청춘기록> 14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참 매력 있다고 생각한 배우.
찐 친구의 모습이 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사실 해효랑 혜준이도 그 사이에 정하도 있고 비교의식도 있고 뭔가 한바탕 터질 것 같았는데,
어쨌든 지금까진 그 관계를 잘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오래된 친구여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각자 각자의 고민들로 힘들 때
이제는 시간의 여유가 없어 혹은 상황이 다른 것 같아 그 고민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서
말은 하지 않지만 다들 마음속에 금이 가고 있던 것 같다.
그래도 솔직하게 우린 진짜 친구야. 그리고 그 자리에 있어줘
나도 그 자리에 있을게 라고 털어놓았을 때 그 금이 메꿔졌다.
잠깐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방황하더라도 어쨌든 돌아올 것임을 믿는 믿음..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음을
그 마음을 알고 있어야 서운하지 않고 그래야 끝까지 격려할 수 있다.
마지막 장면까지 써놓고 보니..
요즘 뭔가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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