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0화 : 살아가는 이유

 

분명한 삶의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인생의 여정을 지나다 보면

의미 없는 규칙과 관습에 매어

이 드라마 속의 인물처럼 뭐가 먼저여야 하는지도,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도 잃어버리게 될지 모른다.

 

 

병원의 현실과 동떨어진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규칙대로

김사부에게 의료 행위 중지 명령을 내리고

쏟아져 들어오는 환자들을 그냥 방치하도록 강요하는 사람.

 

그러다 그 쏟아져 들어오는 환자 중 한 사람이
자신의 딸이란 걸 알게 됐고,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에도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원칙을 포기하지 못해

딸을 죽음으로 내몰아 가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지켜내야만 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김사부가

아직도 자신이 무슨 삶을 향해 살고 있는지 헤매고 있는 그에게
건넨 말이다.

 

 

 

 

 

김사부 :

열심히 살려는 건 좋은데 우리 못나게 살진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

그거 알고나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낭만닥터 김사부> 10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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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열심히만 살다 보면,

이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 성공이라는 것을 향해 그저 달려가다 보면,

 

어쩌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건지도,

내가 진짜 내 삶에서 이루고 싶은 성공이 무엇인지도,

정말 소중해서 지켜내고 싶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르는

텅 빈 껍데기가 될지도 모른다.

 

열심이라는 가면으로 합리화해버린

못한 얼굴의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