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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대한민국의 포털 시장을 쥐고 있는 두 개의 회사

유니콘과 바로

두 회사의 본격적인 색깔을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사건들도 빚어지는데

초반부터 여러가지 문제를 보여줬던 실시간 검색어 관련 문제.

 

이미 실검이 사라진 지금에서 보니 

뭔가 새롭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기도 하다.

 

 

실시간 검색어에 한 남자 배우가 예전에 호스트바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올라왔고

그걸 그대로 두느냐 삭제하느냐에 대한 논의 끝에

배타미는 실검은 삭제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냈고, 

바로의 대표인 브라이언, 나홍주 대표 역시 그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남자 배우가 자살기도를 했고

죽음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오보였지만, 어쨌든 자살기도를 한 것은 사실이었고 

그 사실에 배타미는 괴로워한다.

퇴근도 하지 못한 채 회사 한 구석에서 자책을 하는 중..

 

 

홍주(브라이언) :

나는 야근없는 회사를 꿈꾸는 사람인데,

왜 자꾸 꿈을 짓밟아요?

 

타미 :

제가 틀렸던 걸까요?

 

홍주(브라이언) :

타미, 왜 자꾸 대표를 허수아비 취급합니까?

그 결정, 제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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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대표인 브라이언을 보면서 

리더로서 우리가 꿈꾸는 사람이란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부분이 많았다.

야근 없는 회사를 꿈꾸는데,

자기의 결정에 죄책감을 갖고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직원에게

직접 다가가 내 결정이라고,  농을 섞어 진심을 건네는 말이 참 따뜻하다.

 

 

 

 

홍주(브라이언) :

그 마흔 여덟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요?

아 이거 스포일런데..

옳은 건 뭐고 틀린 건 뭘까.

나한테 옳다고해서 다른 사람한테도 옳은 것일까.

뭐 나한테 틀리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도 틀린 걸까.

내가 옳은 방향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해도 한 가지는 기억하자.

나도 누군가에게는 개새끼일 수 있다.

...

 

타미 :

그래도 전 아직 어려서 그런지 항상 옳고 싶어요.

내가 맞았으면 좋겠어요.

 

홍주(브라이언) :

좋네요,

그 간절함이 타미를 좋은 곳으로 데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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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옳고 싶은 마음, 틀리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나 역시 똑같은 것 같다.

나에게 옳은 것이 모든 사람에게 옳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대다수의 사람에게 옳은 일이길..

 

내 기준과 나의 확신이 누군가에게는 욕지거리를 불러올 수 있는

일은 적어도 아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