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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11화 명장면/명대사

O New 2022. 2. 20. 10:30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11화 명대사/명장면

 

 

이제 드라마의 중반부를 지나 후반을 향해 달려간다.

너무 사랑 이야기 또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이런 세상사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들이 좋다.

뭐 물론 재벌이나 저런 일 잘하는 능력자들이

주변에 저렇게 산재해있지는 않지만.. 

 

 

가경 :

가끔 그렇더라, 나 진짜 혼자구나 그런 생각.

나도 그런 생각 가끔 하거든.

 

진우 :

당신이 혼자가 아니려면

혼자가 돼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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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언을 하고 나서야

진짜로 서로를 진심으로 대할 수 있게 된 두 사람.

 

진우는 자신의 어머니의 성격을 알기에..

예전부터 가경을 위해 언제든 가경이 원하면

잃는 것 없이 이혼을 해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해두었더랬다.

그게 물론 가경에겐 가끔은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가경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꽃도 준비해보고.. 

 

늦게나마 이렇게 둘이 마주보고, 서로의 마음을 말하고

조금은 진짜 부부처럼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짠하지만 따뜻하다.

 

 

가경 :

그냥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일까봐..

그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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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사는 동안 내내 외면하시더니 이혼 얘긴 외면이 안되십니까?

부모님이란 명목으로 더 이상 그 사람 발목 잡지 마십쇼.

따님의 행복에 관심 없으신 거,

더 이상 자랑스러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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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감동.. 핵 사이다..

부모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오로지 그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사용되던

그들의 수족 노릇을 하다가 내가 지키고 싶던 가치관마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존재 자체가 잘못일지를 고민하게 만든

가경의 부모 앞에서 진우는 단호하다.

제발 좀 그만하라고, 가경을 좀 그만 괴롭히라고.

 

대신 부모와의 싸움을 해주고 있는 진우가 고맙다.

 

 

 

가경과 진우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잠시 소홀했던 스칼렛의 이야기 중 하나..

 

차현(스칼렛) :

어디 기분이 안 좋으면 안 좋은 거지,

왜 기분이 태도가 되냐고.

아 진짜 어디 일하러 와 기분대로 징징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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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맥락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든 지환에게 좀 무례하게 대한 어떤 사람에게

불같은 차현이 한 이야기.

 

완전 핵 공감.

기분이 안 좋을 순 있다.  

개인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을 수 있고,

이전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수 있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하러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그 기분을 태도로 보여서는 안 된다. 

무례하게 해 놓고 내가 지금 기분 안 좋은데 왜 건드리냐는

태도를 종종 목격하기도 경험하기도 하는데.. 

제발 일하러 와선 일 하자ㅠㅠ

 

 

차현(스칼렛) :

때론 상황이 변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지금이 그런 것 같아요.

삶은 움직이고 우리도 그래야 해요.

...

나는 내 영광이 현재이고 싶어요.

과거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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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무리 명대사

진짜 인생의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만든 서비스가

세월이 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되었을 때

결국은 그 서비스를 종료해야만 하는 시점에서

함께 그 시절을 보낸 동료가 이대로 없어지게 둘 순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그에게 한 스칼렛의 대사다.

 

그렇다.

삶은 움직이고 세월을 흐른다.

그럼 그 흐름에 맞춰 또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자꾸 과거의 성과에 눈을 돌리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늘 현재를 영광으로 만들기 위해 살면 좋겠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그래야 고이지 않고 흐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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