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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10화 : 그거 절대로 잊으시면 안돼요, 절대 _명장면/명대사

O New 2025. 2. 26. 15:01

 

 

tvN 드라마

나빌레라 10화 명장면/명대사

 

 

누구보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던 채록이었건만

할아버지가 정신을 놓는 일이 잦아지고

길에서 사고가 날 뻔한 상황도 목격하자 

할아버지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무서움에

발레 그만하라고 소리 질러 버린다. 

 

할아버지 역시 어렴풋이 그만하는 게 맞는 것인지

너무 내가 욕심을 내고 있는 건 아닌지

내 욕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진 않은지

그렇게 고민하며.. 채록이가 오지 말라고 했지만

일단은 공원에서 체력 단련을 이어나가는데.. 

 

 

양호범 :

게다가 벌써 스물셋인데...

 

심덕출 :

나는 칠십이야.

 

양호범 :

내가 할아버지랑 같아요? 

 

심덕출 :

'아직 안 늦었다'라는 말이야
진짜 늦게 되면 그런 고민도 못해 
내가 네 나이 때 발레를 시작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진짜 멋졌을 텐데

내가 했던 말 기억나지? 
너도 날아오를 수가 있어  

 

 

<나빌레라> 10화 중에서...

 


 

할아버지 덕분에 마음을 잡고 다시 축구를 시작한 호범

틱틱대면서도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모진 말은 또 못 하는 모습이 사춘기 겪는 청소년 같다ㅋㅋ

참 주변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능력인지

할아버지를 보면 그 따뜻한 능력이 너무나도 잘 느껴진다.

 

본인의 삶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 아쉬움을 통해, 진짜 늦으면 그런 고민도 못한다고 

젊은 청춘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는다.

 

 

심성산 :

아버지, 아버지가 아무리 나이 들어도

아버지 저한테 큰 산이예요.

그거 절대로 잊으시면 안 돼요. 절대.

 

 

<나빌레라> 10화 중에서...

 


 

 

꿈을 그리는 드라마 속에서

지극히 현실주의의 큰 아들은

아무래도 좀 밉상처럼 나왔었는데

아버지의 아픔 앞에서 무너져 버리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리고 사실 9화였던가..

언젠가부터는 계속 눈물바람..으로 드라마를 보긴 했지만

이 장면도 진짜 엉엉..ㅜㅜ 

 

발레가 너무 좋지만, 진짜 포기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앞에서, 알츠하이머라는 너무나도 슬픈 상황 앞에서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의 무덤을 찾은 할아버지는

얼마나 복잡한 마음이었을까. 

 

이 나이가 되어서도 뭐를 하면서 먹고살지

진로를 고민할 줄은 몰랐다는

대다수의 30대의 소감처럼

70대 할아버지도 삶에 대한, 꿈에 대한 고민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70대가 되어서라도 용기를 낸 할아버지에게

참 하늘도 무심하다 싶다. 

 

_

 
나빌레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00 (2021-03-22~2021-04-27)
출연
박인환, 송강, 나문희
채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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