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화 : 시간이 지난 뒤 보이는 것
O New
2020. 8. 3. 00:49
살다 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한테 왜 그런 일들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인연을 만난 건지
왜 그런 우연이 일어났는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길이 되기 시작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18화 중에서
김사부의 과거 이야기들이 흐르며
김사부가 내뱉은 문장이다.
극 중 김사부는 참 대단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권력층의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었고
결국 거짓된 진술들로 평가절하되어 병원에서 내쫓기듯 떠나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제자가 목숨을 잃게 됐고
자신을 향한 거짓된 진술들이 어느새 진실이 되어버렸고
이름을 감춘 채 시골 병원에서 근무해야 했다.
동시에 정말 자신을 필요로 하는 병원을 만나게 됐고
진심으로 김사부를 존경하는 동료와 제자를 얻게 됐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것이 삶의 모습인 것 같다.
너무나도 나를 아프게 하는 일들이라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반드시 그 일이 내 삶에 필요했던 그 이유를 갖게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소중히 그리고 충분히 살아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삶의 모든 순간들과 인연들이 모여서
결국은 길이 되고, 꿈을 꾸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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