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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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6화 : 문제 회피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7. 12:41
tvN 드라마 청춘기록 : 6화 _명장면/명대사 크게 귀와 머리에 꽃힌 대사는 없었던 6화. 그래도 그 와중에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줬던 한 장면이다. 사혜준 : 내가 누나한테 화나는 건 일은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어. 하지만 문제를 회피하는 건 싫어. 연락 불통인 매니저는 최악이야. 이민재 : 너 지금 나 혼내는 거야? 사혜준 : 자르란 말을 어떻게 해? 그건 마지막에 하는 거잖아. 이민재 : 농담이야. 사혜준 : 누나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6화 중에서 지난 3화에 남긴 감상과 이어지는 장면이다. 민재가 좋은 기회를 잡아와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접고 군대를 가겠다는 혜준을 부득부득 설득시켰었다.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은 알겠지만, 그 장면을 보면서 어딘가 불안하고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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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화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8. 5. 00:27
김사부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은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는 거라고. 어쩌면 김사부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우리의 우려와 걱정이 한낱 깃털의 무게보다 가벼울 수 있다는 것을. 18화 중에서 살다 보면 참 내 맘 같지 않은 일들이 많이도 일어난다.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발생하면, 아니 발생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우린 우려와 걱정을 앞세우곤 한다. 하지만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벽이 사람이든 또는 환경이든 그 장애물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할 일을 그냥 그대로 해 나가는 것이라고 김사부는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우려와 걱정의 실체가 한낱 깃털의 무게보다 가벼우리라는 것을 알게 될 거라고. 위기 앞에 하던 일을 멈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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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화 : 시간이 지난 뒤 보이는 것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8. 3. 00:49
살다 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한테 왜 그런 일들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인연을 만난 건지 왜 그런 우연이 일어났는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길이 되기 시작했다. 18화 중에서 김사부의 과거 이야기들이 흐르며 김사부가 내뱉은 문장이다. 극 중 김사부는 참 대단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권력층의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었고 결국 거짓된 진술들로 평가절하되어 병원에서 내쫓기듯 떠나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제자가 목숨을 잃게 됐고 자신을 향한 거짓된 진술들이 어느새 진실이 되어버렸고 이름을 감춘 채 시골 병원에서 근무해야 했다. 동시에 정말 자신을 필요로 하는 병원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