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곳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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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소설) 스토너 STONER : 존 윌리엄스 _RHK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5. 3. 17. 22:22
[영미권 장편 소설]스토너 STONER존 윌리엄스 지음 (John Williams) / 김승욱 옮김RHK (주)알에이치코리아 베스트셀러가 또 베스트셀러가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이 이렇게 오래된 책인 줄 전혀 몰랐다.주로 소설 섹션에서 책을 읽는데, 어느 날부턴가 밀리 랭킹에서 상위권에 계속 올라와 있었다.소설 섹션으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였고.그래서 무심결에 읽기 시작하게 된 소설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겠지? 그러니 갑작스레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계속 사람들에게 선택받게 되고,또 그렇게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섹션을 지키게 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시작부터 되게 옛날 작품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경이 옛날이 아닌, 그냥 작품 자체가 되게 오래된 것 같다는..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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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12화(마지막회) : 날아올랐어?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5. 3. 9. 08:30
tvN 드라마나빌레라 12화 (마지막 회)명장면 명대사 마침내 꿈의 무대를 앞둔 날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또 정신을 놓고 말았다.그 꿈의 간절함을 다들 알기에할아버지의 정신을 되찾아주려고 백방으로 힘을 쓰는데노력 끝에 어느정도 정신을 돌아오셨지만연습한 안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꿈의 간절함을 알기에채록이 선생님 설득에 나서고,할아버지는 할 수 있다고.. 무대로 나선다. 이채록 : 할아버지는 지금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 12화 중에서... 안무가 생각나지 않는 이를 무대에 세운다..?아마 현실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드라마란 어느정도의 허구적 요소가 있으니까. 공연 중에도 위기는 찾아왔지만,결국은 꿈의 무대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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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소설) 썸머썸머 베케이션 : 이희영 _살림 FRIENDS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5. 3. 8. 17:10
[한국 장편 소설]썸머 썸머 베케이션이희영 지음살림 FRIENDS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를 보고 난 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하나 더 보고 싶어서 읽게 된 소설.'썸머썸머 베케이션' 표지부터 청량함.페인트도 그랬지만,이 작품 역시 청소년 추천 소설이라고 한다. 고등학생 '하준'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작은 섬마을, 여름기간에 일어난'하준'의 마음 성장기 같은 작품이다. 그냥 나가라는 형의 한마디에 툭툭 물기가 묻어 나왔으니까. 하준에게는 형이 있다.그리고 이 형제의 아버지는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는데,그 과정에서 세상의 부조리함과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동생인 하준은 더 어렸기에 그 기억이 선명히 남지 않았으나형은 그 이후, 꼭 성공해서 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독하게 마음먹고 살아가는 인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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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11화 : 지금도 아버지는 네 수비수야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5. 3. 8. 16:24
tvN 드라마나빌레라 11화 명장면 명대사 드라마의 끝이 다가온다.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인 발레리노로 무대를 한 번 서보는 것이과연 이루어질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꿈꾸는 사람이 사람이 빛난다는 것을그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을이 드라마는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단편적으로 보이는70대 할아버지, 그것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할아버지의 발레를 향한 도전은꽤 무모해 보이고 주책맞다는 표현이아름답다는 표현보다 훨씬 적절해 보인다. 할아버지의 인생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열정으로 여겨지겠지만,결국 할아버지와 함께 삶을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는모두가 할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꼭 이뤄지길 바라는 모두의 꿈이 되었고,각자의 삶의 지표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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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소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_문학동네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5. 3. 2. 22:59
[한국 단편 소설집]바깥은 여름김애란 지음문학동네 김애란 작가의 단편 소설 7개를 엮어 만든 단편소설집.바깥은 여름이라는 작품이다.청량한 하늘색 배경에어딘가 우울감이 느껴지는 표지였다. 각각의 작품은 이전에 발표가 되었던 작품들이었고2017년에 이 단편들을 모아서 한 권의 단편집이나온 것인데, 내부 단편 작품 중 하나의 제목이전체 단편집의 제목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에 비해이 단편집의 경우 '바깥은 여름'이라는 작품은 실려있지 않다. 수록된 작품들의 주인공들인 모두들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외부에선 생명력이 깃든 여름의 계절일지 몰라도이들에겐 그건 다 바깥의 일일 뿐그들이 겪는 건 차디찬 바람의 겨울이다.우리가 여름을 살아내는 동안, 우리는 눈치채지 못했지만상실의 시간을 겪어내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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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10화 : 그거 절대로 잊으시면 안돼요, 절대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5. 2. 26. 15:01
tvN 드라마나빌레라 10화 명장면/명대사 누구보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던 채록이었건만할아버지가 정신을 놓는 일이 잦아지고길에서 사고가 날 뻔한 상황도 목격하자 할아버지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무서움에발레 그만하라고 소리 질러 버린다. 할아버지 역시 어렴풋이 그만하는 게 맞는 것인지너무 내가 욕심을 내고 있는 건 아닌지내 욕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진 않은지그렇게 고민하며.. 채록이가 오지 말라고 했지만일단은 공원에서 체력 단련을 이어나가는데.. 양호범 :게다가 벌써 스물셋인데... 심덕출 :나는 칠십이야. 양호범 :내가 할아버지랑 같아요? 심덕출 :'아직 안 늦었다'라는 말이야진짜 늦게 되면 그런 고민도 못해 내가 네 나이 때 발레를 시작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진짜 멋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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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9화 : 끝까지 해내고 싶으신 거에요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5. 2. 25. 23:41
tvN 드라마나빌레라 9화 명장면/명대사 점점 증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덕출할아버지.그럴수록 할아버지의 발레를 향한 꿈은 더 강해지고그 모습을 보는 채록은 꼭 그 꿈을 이뤄주고 싶다. 심성관 : 채록아 그냥 지켜보고 찍기만 하려고 했는데아무래도 네가 너무 밀어붙이는 것 같아서... 이채록 : 저는요, 할아버지가 아프다고 해서 봐주고 대충 넘어갈 생각 없어요.왜 그만두지 않으실까, 왜 숨기면서까지 발레를 계속하실까그것만 생각하면 답은 하나거든요끝까지 해내고 싶으신 거예요. 9화 중에서... 할아버지의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그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서채록은 할아버지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인다.그리고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의 막내아들 성관은아버지에게 짠한 감정을 느껴서 채록에게 한 마디를 하게 되는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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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8화 : 할아버지 뒤에서 딱 지키고 기다려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5. 2. 24. 09:00
tvN 드라마나빌레라 8화 명장면/명대사 할아버지의 병을 채록이 알고 난 뒤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할아버지의 상태.그럼에도 발레에 대한 꿈을 접지 않는 할아버지를 보며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 채록. 김세종 : 내가 오늘 골을 넣었거든. 이채록 : 갑자기 뭔 개소리야,골키퍼가 골을 왜 넣어 김세종 : 그러니까, 말이 안 되지근데 니가 지금 하려는 짓이 바로 그거야.골키퍼 주제에 골문을 지켜야지 골을 왜 니가 넣냐스트라이커는 할아버지야. 숨차고 태클 들어와도 그거 다 제치고골 넣어야 하는 건 할아버지라고왜 공을 니가 차고 지랄이야할아버지 뒤에서 딱 지키고 기다려막 불안해 미칠 거 같지? 그럼 소리 질러서 응원해 줘 박수쳐 줘, 그럼 골 들어간다. 이채록 : 진짜 그렇게 될까? 김세종 : 돼! 스트라이커를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