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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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가치 :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1. 2. 9. 14:01
책을 꾸준히 읽고는 있지만, 왜인지 선뜻 글을 남기기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안정이나 평범한 절차보다는 다름의 흥미를 찾았고, 그 길로 접어든 지 벌써 5년은 된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불안하고 흔들린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갔던 책의 제목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기왕에 하는 것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를 믿으세요.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믿으시고요. 중에서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하려면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존력은 필수적이다. 예전 김이나 작사가의 글에서 읽었던 간절함과 현실 인식은 비례해야 한다고, 꿈이 간절할수록 오래 버텨야 하는데 현실에 발 붙이지 않은 무모함은 금방 지친다는 문장이 참 많이 공감됐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입지를 다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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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태도 : 로빈슨 크루소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7. 31. 00:50
이름만큼은 그 어느 것보다 참 익숙한 작품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는 이야기라는 큰 줄기만을 알고 있을 뿐,정작 읽어보지는 않았던 고전인데제대로 읽고 보니 무인도 생존기라기보다는한 인간의 감정적 동요에 흡수되어, 그의 정신적 성숙을 따라가는 이야기에 가까웠다. 실제로 다양한 성찰의 지점들이 나오는데,그중 가장 직접적이고 명쾌한 한 문장을 기록해봤다.로빈슨 크루소에서 이런 성질의 문장을 만나게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현명한 태도란아무리 뒤늦게 취한다 하더라도결코 너무 늦은 것이 아니다. 중에서 우리가 삶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면그 순간이 어쩌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사실 그래서 삶의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부지런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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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알 수 없는 속마음 : 1984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24. 23:16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고전으로 손에 꼽히는 소설 1984 빅브라더라는 존재에 의해 모든 것을 감시당하며 그의 통제 아래에서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그린 글이다. 소석 속에서 주인공은 빅브라더에 맞서 자신의 생각, 신념, 의식을 지키고자 위험한 모험을 강행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 그들은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완전히 꿰뚫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에게조차도 신비스럽게 작용하는 우리의 속마음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중에서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인간의 복합성을 생각하게 만들어서일까.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어렵다. 소설 속에서도 빅브라더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 있지만, 진짜 그 사람의 속마음은 알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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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꿈 : 역사의 쓸모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17. 09:20
최태성 선생님의 인문학 서적 [역사의 쓸모]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자랐다. 뭔진 모르겠지만 도전하고 용기를 갖는 것은 무조건 필요한 일이라고 배워왔다.어른들은 진지하게 꿈을 꿀 시간은 주지 않으면서 큰 꿈을 꾸라고 밀어붙인다. 도전도 용기도 좋습니다.그런데 대체 무엇을 위한 도전이고,무엇을 위한 용기인지 알아야 합니다.그 최종 종착지는 동사의 꿈이었으면 해요.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서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중에서 이 문장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삶의 방향성에 대하여, 그리고 동사의 꿈에 대하여. 우린 그냥 남들이 도전이라고 부르는세계 여행이라든지 전국 일주라든지 뭔가 용기가 필요해보이는 것들을뭐 하나라도 경험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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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태도 : 하루의 취향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9. 15:53
김민철 작가의 에세이 [하루의 취향]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갖게 된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일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삶의 자취가 참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누가 보기엔 정말 하찮은 일이라도 그 일에 기어이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들. 허름한 일도 반짝반짝 윤기가 돌도록 만들어놓는 사람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의 일에, 나의 삶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일 뿐만이 아니라, 삶에서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내 손길이 닿는 곳들 하나하나에 반짝반짝 윤기가 돌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잘하든지 못하든지 그것에 앞서서 먼저 내 행동에 영혼이 들어가 있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_ Photo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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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이유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4. 23:57
광수생각으로 유명한 박광수 작가의 에세이. 그의 녹록지 않은 삶의 기록들을 바라보면 누구에게나 자신의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다. 잊지 말아야 한다. 넌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일이 중단된 기간이 생각보다도 더 길어지면서, 나의 일과 꿈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됐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30대가 되어도 진로 고민이 끊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 때문이냐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쉬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목표는 흐려지고 그렇게 좋아하던 일을 내가 정말 좋아했었나? 얼마나 좋아했었나 그 설렘이 희미해진다. 그때 발견한 문장이다. 내가 이 일을 선택했던 이유 이 일을 하게 된 이유 지금까지도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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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 : 어린왕자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4. 00:35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남겨놓는 공간으로서의나의 티스토리 첫 문장을 어떤 것으로 시작할까한참 동안 망설이다 선택한 것. 어린왕자에 나오는 어린왕자의 짧은 한 마디로첫 글을 남겨본다. 일상에서는 너무 순수하면, 바보 같다고, 손해보고 산다고, 사회생활을 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린왕자는 너무 순수하기 때문에도리어 현명한 사유를 보여준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진짜 중요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그럼에도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더 그럴듯하고 중요하게 느껴진다.수치로 표현될 수 있는 것들에 현혹되기 쉽다. 나 역시 너무나도 잘 휘둘리는 사람이다.잠깐 눈을 돌리다 보면,눈 앞에 주어진 환경들과 평가에 움츠러들고 만다.더 중요한 것들은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린 채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