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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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모든 곳의 시선/02 사진 속 시선 2020. 6. 5. 17:19
추웠던 겨울이 어느새 사라지고, 벌써부터 뜨거운 햇빛이 자리를 차지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 그래도 짧아진 봄의 계절을 누릴 기회를 빼앗겼던 것 같다. 그렇게 어느덧 6월이 되었고, 꽃구경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봄이 가는가 싶었는데 문득 한 길가에서 발견한 노란 꽃의 무리 햇살을 맞으며, 푸르르게 빛나고 있다. 모든 것이 정지해버린 것과 같던 2020년의 상반기 그 속에서도 잠잠하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꽃의 모습을 발견한다. 제대로 눈길 한 번 받지 못한 봄에도 여전히 꽃은 자신의 모습을 완성시켜간다. 사람 뿐 아니라, 생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모두는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살아낼 때 그 가치가 완성되고, 마침내 나름의 향기를 뿜어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