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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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알 수 없는 속마음 : 1984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24. 23:16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고전으로 손에 꼽히는 소설 1984 빅브라더라는 존재에 의해 모든 것을 감시당하며 그의 통제 아래에서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그린 글이다. 소석 속에서 주인공은 빅브라더에 맞서 자신의 생각, 신념, 의식을 지키고자 위험한 모험을 강행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 그들은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완전히 꿰뚫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에게조차도 신비스럽게 작용하는 우리의 속마음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중에서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인간의 복합성을 생각하게 만들어서일까.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어렵다. 소설 속에서도 빅브라더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 있지만, 진짜 그 사람의 속마음은 알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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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꿈 : 역사의 쓸모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17. 09:20
최태성 선생님의 인문학 서적 [역사의 쓸모]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자랐다. 뭔진 모르겠지만 도전하고 용기를 갖는 것은 무조건 필요한 일이라고 배워왔다.어른들은 진지하게 꿈을 꿀 시간은 주지 않으면서 큰 꿈을 꾸라고 밀어붙인다. 도전도 용기도 좋습니다.그런데 대체 무엇을 위한 도전이고,무엇을 위한 용기인지 알아야 합니다.그 최종 종착지는 동사의 꿈이었으면 해요.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서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중에서 이 문장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삶의 방향성에 대하여, 그리고 동사의 꿈에 대하여. 우린 그냥 남들이 도전이라고 부르는세계 여행이라든지 전국 일주라든지 뭔가 용기가 필요해보이는 것들을뭐 하나라도 경험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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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태도 : 하루의 취향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9. 15:53
김민철 작가의 에세이 [하루의 취향]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갖게 된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일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삶의 자취가 참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누가 보기엔 정말 하찮은 일이라도 그 일에 기어이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들. 허름한 일도 반짝반짝 윤기가 돌도록 만들어놓는 사람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의 일에, 나의 삶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일 뿐만이 아니라, 삶에서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내 손길이 닿는 곳들 하나하나에 반짝반짝 윤기가 돌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잘하든지 못하든지 그것에 앞서서 먼저 내 행동에 영혼이 들어가 있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_ Photo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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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이유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모든 곳의 문장/01 단상 _ 책의 문장 2020. 6. 4. 23:57
광수생각으로 유명한 박광수 작가의 에세이. 그의 녹록지 않은 삶의 기록들을 바라보면 누구에게나 자신의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다. 잊지 말아야 한다. 넌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일이 중단된 기간이 생각보다도 더 길어지면서, 나의 일과 꿈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됐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30대가 되어도 진로 고민이 끊이지 않는 건 도대체 왜 때문이냐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쉬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목표는 흐려지고 그렇게 좋아하던 일을 내가 정말 좋아했었나? 얼마나 좋아했었나 그 설렘이 희미해진다. 그때 발견한 문장이다. 내가 이 일을 선택했던 이유 이 일을 하게 된 이유 지금까지도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