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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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 길 _god모든 곳의 문장/03 단상 _ 음악의 문장 2021. 3. 22. 23:17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곡이고 워낙 많이 들었던 곡인데 요즘 갑자기 여기저기서 들려와서 그때의 정서를 다시 느끼고 있다. 비긴어게인에서 크러쉬가 오열해버리기도 했고 팬텀싱어에서 길병민이 오열하기도 했던 god의 길이라는 곡. 갑자기 두 개 버전을 듣게 되면서 이 곡에서 전해주는 감정이 다시 떠올랐다. 후렴구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번에 유독 꽂힌 가사는 2절 벌스였다. 자신 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인가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god 중에서... 꿈이라는 것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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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 늘 그대 _양희은, 성시경모든 곳의 문장/03 단상 _ 음악의 문장 2021. 2. 15. 11:28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보다가 알게 된 노래. 양희은과 성시경이 함께 부른 '늘 그대'라는 곡. 참 가삿말이 시적이다. 노래라는 것이 멜로디가 무엇보다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와는 또 별도로 가사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그냥 흘러가던 멜로디에서 어떤 단어, 가사 하나에 꽃혀버려서 하루를 삼켜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 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양희은, 성시경 중에서... 사실 무대를 보고 나서 귀에 맴돌던 부분은 코러스 부분이긴 했지만, 벌스의 가사가 참 인상 깊었다. 예쁘면서도 쓸쓸하다. 1절 벌스의 이 가사도 그랬지만 2절에 나오는 '천천히 내린 옅은 차 한 잔 따스한 온기가 어느새 식듯 내 청춘도 그렇게 흐를까'라는 부분도 참 같은 의미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감정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