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빌레라 3화 :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_명장면/명대사

 

 

tvN 드라마

나빌레라 3화 명대사

 

 

덕출 할아버지의 꿈을 향한 도전이

가족들에게 들켜버렸다.

 

3화에서는 아내의 반대만 등장했지만

아마 자녀들 대부분이 그만하라며 나서겠지.

그것도 진짜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해서가 아닌

본인들의 체면을 위해서.

 

아내가 반대하는 내용 역시,

애들한테 짐이 되지 말자고, 곱게 늙으라며

남편의 꿈과 상처받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발레복을 가위로 잘라버린다. 

 

부모의 삶이란

언제까지 자식을 위해 참아줘야 하는 걸까.

언제까지 자신의 행복을 유예해야 하는 걸까.

 

 

심덕출 : 

채록아, 내가 살아보니까 

삶은 딱 한 번이더라 두 번은 아니야

 

내가 아홉 살 때 아버님이 반대를 하셨고

지금은 집사람이 싫어하는데

솔직히 반대하는 건 별로 안 무서워

 

내가 진짜 무서운 건

하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 오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난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

 

 

<나빌레라> 3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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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을지라도, 그래도 지금이라도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고 해 보는 것.

 

그러다 결국 원하는 결말에 다다르지 못할지라도

그래도 한 번 뿐인 인생이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로 채워지진 않을 테니까.

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최선을 다했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뭐든 원하는대로만 살 수는 없는

우리네 삶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바라던 바를, 도전해보고 싶던 바를

망설이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내어야

순간순간을 더 소중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심덕출 :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을까?

 

이채록 : 

할아버지 걱정만 해요

 

심덕출 : 

놀라지 않을까?

 

이채록 : 

원래 발레가 놀라운 예술..!

아니 저한테 발레 하고 싶다던 할아버지 딴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

끝까지 해보겠다면서요

 

심덕출 : 

그래, 정면돌파!

 

 

<나빌레라> 3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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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진심과 자신을 향한 따뜻함에

열려버린 채록이의 마음.

 

가족들의 반대는 하나도 안 무섭다고

끝까지 해보겠다던 할아버지였지만

결국은 가족이 놀라고 걱정할까 봐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라고 선전포고는 하지 못하는

조심스러운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생겼다.

채록이에게 할아버지가 그랬듯

이젠 할아버지에게 채록이가 그런 존재가 될 것 같다.

 

자식들보다 더욱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부모보다 나를 더 알아주는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

그려나갈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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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00 (2021-03-22~2021-04-27)

출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조성하, 정해균, 신은정, 정희태, 김수진, 김태훈, 윤지혜, 조복래, 이화룡, 임사랑, 용기, 이소영, 김현목, 김권, 이서빈, 서인국, 박중근, 이초아, 오재웅, 문학진, 설종환, 김병철

채널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