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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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3화 4화 : 남은 1초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3. 13:12
tvN 드라마 청춘기록 : 3화 _명장면/명대사 방송 2주차인 3, 4화 역시 재밌게 잘 봤다.술술 몰입되어 보긴 했지만,특별히 남기고 싶은 대사나 장면이 있진 않았던 것 같다.그저 혜준이가 배우의 길을 결국은 포기하고군대를 가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았음 하고 바랐을 뿐이다.괜히 너무나 현실적인 아픈 이야기를 드라마에선 보고 싶지 않달까.대리 만족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그런 의미에서 남겨 본 3화의 대사.꿈을 접으려는 혜준이를 마지막으로 멈칫하게 한 민재의 제안.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도군대를 가겠다는 혜준이에게 던진 멘트는무너진 혜준이의 자존감을 부추긴다. 민재 :니가 맞을 수 있어.남은 시간 1초까지 다 쓰고 수건 던져. 3화 중에서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 이 대사를 들었을 땐,괜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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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2화 : 청춘의 고군분투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3. 09:00
tvN 드라마 청춘기록 : 2화 _명장면/명대사 오글이토글이 대사 때문에 못 보겠다는 주변 친구들도 있지만그 오글이토글이 매력으로 나는 본다ㅋㅋㅋ2화에선 본격적으로 주인공 박보검과 박소담이 붙는 씬들이 등장어쩔 수 없이 말랑말랑하게 흘러가겠지만,어쨌든 오늘까진 아직까진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로 채워진다.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박소담이하루하루를 소중하고 대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반듯하게 떳떳한 방법들로 스타가 되고 싶지만,그 선택들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어도혜준을 스타의 길로 인도해주진 않았다.가족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군대로 가야하는 처지일 뿐.2화의 기억들을 꼽아본다. 진 주 : 안정하씨는 참 정이 안 가는 스타일이야. 안정하 : 정이 안 가시면 정을 안 주시면 돼요.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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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화 : 꿈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2. 23:56
tvN 드라마 청춘기록 1화 : 명장면/명대사 나 역시 아직도 목표를 향해 어찌보면 현실적이지 않게드라마 속 아버지 말 그대로 뜬구름을 잡으며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드라마가 늘 눈에 들어온다.기사였나.. 어디선가 잠깐 꿈을 좇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것을스쳐지나가며 보게되면서, 슬의생 다음 드라마를 시작해봤다. 사혜준 :내 친구한테 꿈은 자신을 지켜주는 거지만나한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 1화 중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혜준과 해효.서로를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사이좋은 친구지만 배경이 참 다르다.그리고 어머니의 물질적 투자로 혜준과 해효의 포지션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고좀 더 여유롭게 살고 있는 해효를 보면서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꿈이란 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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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화 : 시간이 지난 뒤 보이는 것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8. 3. 00:49
살다 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한테 왜 그런 일들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인연을 만난 건지 왜 그런 우연이 일어났는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길이 되기 시작했다. 18화 중에서 김사부의 과거 이야기들이 흐르며 김사부가 내뱉은 문장이다. 극 중 김사부는 참 대단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권력층의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었고 결국 거짓된 진술들로 평가절하되어 병원에서 내쫓기듯 떠나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제자가 목숨을 잃게 됐고 자신을 향한 거짓된 진술들이 어느새 진실이 되어버렸고 이름을 감춘 채 시골 병원에서 근무해야 했다. 동시에 정말 자신을 필요로 하는 병원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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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7화 : 지적받는 것과 무시당하는 건 다른 거에요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7. 13. 23:57
치열한 사회 생활에서 그리고 고단한 막내 생활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던 은탁쌤의 말이었다. 흔히 꼰대들의 밑에서 사회 생활을 배웠지만 자신과는 다른 당돌하고 다부진 후배들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젊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과 싸우는 나의 또래들이 떠오른다. 박은탁 : 지적받는 거랑 무시당하는 건 다른 거에요. 우연화 : 어느 쪽이든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박은탁 : 아무리 그래도 함부로 취급당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여기 돌담에서 그렇게 배웠어요.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존중 받았구요. 큰 잘못을 해도 혼은 날지언정 인격까지 무시당한 적은 없었어요. 당해주니까 더 무시하는 거에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17화 중에서 우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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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7화 : 진실의 무게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6. 29. 23:54
권력에 맞춰 어떤 것이 진짜 진실인지 확인하려는 마음 없이 그들이 말하는 대로, 입맛에 맞는 기사를 써오던 한 기자에게 김사부가 던진 묵직한 한 방이다. 김사부는 오래 전 거대병원에서 부용주라는 이름으로 수술 실력을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의사로 활동했었다. 그러나 소위 높으신 분들의 요구에 맞추기보다는 의사로서의 소신을 지키다 보니, 권력자들에 의해 대리 수술을 일삼는 의사로 평가되어 진실이 조작된 채 쫓겨났다. 그 당시 그 내용들을 기사화했던 기자는 또 한 번 도원장의 사주를 받아 김사부를 찾아왔고, 그는 김사부가 가지고 있는 진실에 대해 질문한다. 진실? 그래서 진실을 알면 그걸 세상에 전할 용기는 있고? 17화 중에서 갑자기 왜 기자가 김사부에게 진실을 요구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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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5화 : 모난 돌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6. 18. 09:27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하게 날 세우지 않고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사람은 행복했을까? 물론 사람 자체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일 수 있지만 그런 사람에게도 자기만의 모양과 빛깔은 있다. 자기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고, 신념이 있다. 자신의 것을 지켜가면서 세상에 흐름에 맞게 모양이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저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에 따라 유한 사람으로,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내 생각과 신념을 가리고 덮었던 사람이라면, 진짜 행복을 누려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난 말이야, 두리뭉실한 돌보다는 모난 돌을 더 선호하는 편이야. 모가 났다는 거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거고 자기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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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2화 : 양심과 욕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6. 16. 09:40
참 현실적인 딜레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느 한 곳에도 자리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우리네 모습이다.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다시는 무시하지 못하도록 힘을 갖기 위해 악착같이 지금의 자리까지 왔고, 이제는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를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아직도 더 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세상을 마주하곤 양심은 절대 허락하지 않을, 말도 안 되는 유혹의 상황 앞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그 희망 때문에 주저한다. 강동주 : 아무것도 아닌 채로 살면서 자존심은 지켜집니까? 쥐뿔 힘도 없는 주제에 양심은 제대로 지킬 수 있습니까? 김사부 : 야 강동주, 내가 볼 때 넌 양심이 아픈 게 아니라 니 욕심이 아픈 거야. 12화 중에서 다름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들과 똑같이 양심을 내버리려 하는 강동주를 김사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