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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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5화 16화 : 진심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13. 22:08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6화 _명장면/명대사 지난 몇 달 즐겁게 봤던 드라마 청춘기록이 끝이 났다.엔딩이 사실 좀 맥아리가 없긴 했지만 잔잔하니 무슨 분위기를 의도했는지는 알겠다...ㅎㅎ우리네의 청춘의 한 기록을 추억하는 정도의다사다난하고 감정이 요동치던 그때의 생생함을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닌그냥 담담하게 어렴풋이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그런 드라마이고 싶었구나 하는 마음.연인간의 가족 간의 치열하게 치고받고 했던 기억 말고시간이 흘러 그 치열함을 뚫고 나온 따뜻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마지막화까지 그런 톤으로 장면들이 풀어진 것 같다. 매니저 : 형은 강철 멘탈인가 봐. ... 사혜준 : 누가 흔들리지 않는대. 밤마다 운다.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형이 또 밤마다 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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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2화 : 아픔을 공유하는 것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11. 20:54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2화 _명장면/명대사 후반부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미니시리즈 특유의 멜로 분위기보단 일일드라마의 성장 스토리나 가족 드라마가 느낌이 물씬 난다. 다음 화부터는 본격적인 삼각관계도 그렇고 일일 드라마로 방향이 많이 전환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오늘 내가 뽑은 장면들도 그런 톤의 연장. 한애숙 : 약속 잊지 않았대 얘가 커서 호강시켜준다 그럴 때 내가 그랬거든. 엄마가 니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밀어준다고.. 근데 난 약속 못 지켰잖아. 이 돈 받기 싫어 12화 중에서 유독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함과 짠함이 잘 느껴지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위해 등장하곤 했던 너무 뻔뻔하다거나 혹은 너무 헌신적이거나 하는 극적인 모습이 아닌 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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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8화 : 가족의 의미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8. 09:30
tvN 드라마 청춘기록 : 8화 _명장면/명대사 예상 밖으로 가족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 늘 해효 엄마와 혜준이 엄마를 비교 상대로 놓고 생각해봤다면, 오늘은 정하 엄마와 혜준이 엄마를 바라보게 됐다. 한애숙 : 됐다 그러고 안되면 너 힘들잖아. 그럴 때 있으라고 만든 게 엄마야. ... 사혜준 : 그렇게 내 편을 들어주면 맘이 다 풀어지잖아. 엄마 머리 디게 좋다 8화 중에서 안정하 : 엄마, 엄만 그렇게 악착같이 사는 데 왜 가난해? 공들여 날 키웠어? 왜 난 기억이 없지? 어릴 때부터 어른을 강요당한 기억은 선명한데... ... 조성란 : 엄마 가난하다고 무시하는 나쁜 년. 엄만 사라져 줄테니까 니 부자 아빠랑 잘 살아라! 8화 중에서 성인이 되면 언젠가부터 내 슬픈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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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5화 : 재밌는 건 누가 공짜로 안 줘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4. 10:00
tvN 드라마 청춘기록 : 5화 _명장면/명대사 급작스럽게 펼쳐진 멜로 분위기. 해효와 혜준 그리고 정하 사이의 묘한 기류들 모든 장르에든 멜로가 빠지지 않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특성이기에ㅋㅋㅋㅋㅋㅋㅋ 또 딱히 청춘기록이 장르물도 아니기에 예정된 수순이지만, 어쨌든 아직은 그들 사이의 꽁냥거림보단 가족끼리 부대끼며, 성장해가는 사람 자체의 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온다. 혜준 : 안 힘들어? 일하러 다니는 거? 애숙 : 안 힘든 일이 어딨어, 세상에. 그냥 태어나면 힘든 거야. 힘든 세상 내가 재밌는 걸 만드는 거지 뭐. 아들! 너도 니가 만들어야 돼. 재밌는 건 누가 공짜로 안 줘! 5화 중에서 역시 어머니는, 특히 애숙은 강하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게 집일 수도 있고 회사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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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3화 4화 : 남은 1초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3. 13:12
tvN 드라마 청춘기록 : 3화 _명장면/명대사 방송 2주차인 3, 4화 역시 재밌게 잘 봤다.술술 몰입되어 보긴 했지만,특별히 남기고 싶은 대사나 장면이 있진 않았던 것 같다.그저 혜준이가 배우의 길을 결국은 포기하고군대를 가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았음 하고 바랐을 뿐이다.괜히 너무나 현실적인 아픈 이야기를 드라마에선 보고 싶지 않달까.대리 만족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그런 의미에서 남겨 본 3화의 대사.꿈을 접으려는 혜준이를 마지막으로 멈칫하게 한 민재의 제안.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도군대를 가겠다는 혜준이에게 던진 멘트는무너진 혜준이의 자존감을 부추긴다. 민재 :니가 맞을 수 있어.남은 시간 1초까지 다 쓰고 수건 던져. 3화 중에서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 이 대사를 들었을 땐,괜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