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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춘기록 15화 16화 : 진심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12. 13. 22:08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6화 _명장면/명대사
지난 몇 달 즐겁게 봤던 드라마 청춘기록이 끝이 났다.
엔딩이 사실 좀 맥아리가 없긴 했지만 잔잔하니
무슨 분위기를 의도했는지는 알겠다...ㅎㅎ
우리네의 청춘의 한 기록을 추억하는 정도의
다사다난하고 감정이 요동치던
그때의 생생함을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닌그냥 담담하게 어렴풋이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그런 드라마이고 싶었구나 하는 마음.
연인간의 가족 간의 치열하게 치고받고 했던 기억 말고
시간이 흘러 그 치열함을 뚫고 나온
따뜻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싶었고,그래서 마지막화까지 그런 톤으로 장면들이 풀어진 것 같다.
매니저 :형은 강철 멘탈인가 봐.
...
사혜준 :
누가 흔들리지 않는대. 밤마다 운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형이 또 밤마다 우니까 낮엔 웃는 거야.
<청춘기록> 15화 중에서
포스팅을 하려고 인물을 검색하던 중
이 매니저는 어디에도 소개되어 있진 않더라..그냥 로드매니저라고라도 올려주지ㅠㅠ
김민철 배우래요...허허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려, 이겨내 보이려 해도
혼자 있는 시간에 찾아오는 서글퍼짐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무너져버리고 싶은 마음,
그냥 이대로 주저앉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그 마음에 지지 않고 울면서라도 그 감정을 애써 비워내야만..
그런 사람만이 낮을 살아갈 수 있다.
원해나 :
돼지같이 살쪄갖고 엄마한테 복수하고 싶어요.
한애숙 :
넌 엄말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구나?
살 갑자기 찌면 건강에 안 좋잖아.
그거 너 자신한테 나쁘게 하는 건데,
엄마한테 나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잖아.
자식한테 모든 걸 다 건다 그러는 거
헛수곤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피하지 말고 엄마랑 얘기해.
자꾸자꾸 얘기하면 약해질 수밖에 없어 부모는.
<청춘기록> 15화 중에서
김이영(신애라)씨의 엄마로서의 성장드라마 같기도 했던 드라마ㅎㅎ
아이들을 제대로 사랑할 줄 몰랐지만,
참 기적적으로 아이들은 제대로 자랐다.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를 점차 알아가는 것 같다.
아이들 역시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의 품 속에서 커왔음을그리고 그 안에서 수없이 많은 혜택을 누려왔음을 인정하고
좀 더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해효와 해나 그리고 이영이 좀 더 행복했음 좋겠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 : 16화 _명장면/명대사
사혜준 :
사랑하는 사람 하나 못 지키면서
내가 누굴 위로하며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겠다는 건가...
날 사랑하고 날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내가 정하를 지켰듯이
자신들도 지켜주리라 믿지 않을까?
진심은 통하는 거니까...
<청춘기록> 16화 중에서
그래서 15화 마지막에 혜준이가 정하를 찾아가서
못 헤어지겠다고 하고 난 그 뒤의 스토리가 뭐냔 말이다..아니 자꾸 타임워프 별 것도 아닌 것에 왔다 갔다 해서
뭐가 어떤 순서로 일어난 건지 가늠이 안 간다.... 어휴..연출님인가요 작가님인가요 왜 그러시는 건가요ㅠㅠㅠ
어쨌든 사실 정하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가 잘 납득이 안되긴 했다.
전적으로 혜준이를 위해서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본인을 위해서라기에도 뭔가 이해 회로가 삐그덕 댄다.
그냥 뭔가 드라마 컨셉상...
청춘에 뜨겁고 아름다웠던 사랑의 기억, 아픈 이별의 기억 하나쯤은
남겨둬야 해서 그랬다고밖엔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어떤.. 흠
2년 뒤 재회했을 때, 정하가 혜준이가 선물해준 신발
그것도 그냥 선물도 아닌 그림을 직접 그려 준의미 있는 선물을 신고 있는 걸 보곤
둘 다 꿈을 이뤄서 행복하게 룰루랄라 이거야?했다가.. 그러기엔 둘이 너무 친구 눈빛.. 멜로 느낌은 쑥 빠져버렸다..
여러모로 흐름 따라가기 어렵다ㅋㅋㅋㅋㅋ
사영남 :
미안해. 너무 후회돼.
너 힘들 때 아빠가 힘이 돼주고 응원해주지 못해서.
사혜준 : 다 지난 일이야.
사영남 :
아빠가 열등감이 있어서 그랬어.
제일 후회되는 건 너한테 손댄 거야.
니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뒷받침해주고 싶은데 해 줄 능력이 안되니까
나한테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니가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잘났고 대단하니까
지레 겁먹었어.사혜준 : 나도 미안해.
사영남 : 니가 나한테 뭐가 미안해. 잘한 거 밖에 없어 넌.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니 용돈 니가 벌어 썼잖아.
사혜준 : 아빠 미워한 적 많아.
사영남 : 괜찮아. 아빠 미워해도 돼.
아빠가 잘못했는 데 뭐. 미안해하지 마.
사혜준 : 아빠가 날 위해 그랬다는 거 알아.
사영남 : 그거 알면 됐어.
아빠 그건 진짜야. 말이 서툴러서 그렇지.
사혜준 :
이렇게 말해주니까 다 풀려.
이제라도 아빠가 인정해주니까 마음이 편해져.
나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었어.
<청춘기록> 16화 중에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던 장면ㅋㅋㅋ
용기를 내서 아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부끄러울 수도 있던 마음을 보여준 아빠가 대단해 보였고,그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아팠던 마음을
스르륵 풀어버리는 혜준이도 참 예뻤다.
이게 가족이구나 싶기도 하다.
누구보다 상처 주고 할퀴어서 밉다가도
어쨌든 진심 어린 말 한마디에도언제 그랬냐는 듯 새 살이 돋아나는 것.
더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
괜한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솔직하고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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