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빌레라 6화 : 걱정 대신 판단하고 위로 대신 결정하면 돼 _명장면/명대사

 

 

tvN드라마

나빌레라 6화 명장면/명대사

 

 

지난 회차부터 할아버지의 열정을 보며

본격적으로 채록이도 흔들리지 않고 발레를 향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호범이와의 트러블로 

결국 또 좌절을 맛보게 된다.

 

아마 꼬여버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디에라도 그 분을 풀고, 탓한 곳이 있어야

그래서 숨이 쉬어지기 때문이었겠지만

사실은 채록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데

자신과는 다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알 수 없는 분노로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있는

호범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채록이의 다리 부상 역시,

진짜로 채록이를 다치게 하려는 게 아닐 텐데

결국은 분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일어난 일이다. 

 

 

 

심덕출 : 

호범아,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

그러니까 끝까진 가지 마.

 

 

<나빌레라> 6화 중에서...

 

---

 

그리고 호범을 찾아간 덕출 할아버지.

고소라도 하려고 찾아왔냐고 소리 지르는 호범에게

할아버지는 낮은 자존심에 못나게 굴었던

자신의 지난날을 들려준다.

 

그리고 채록이에게 했듯

따뜻하게 호범이의 이름을 불러준다.

괜찮다고, 너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그러니까 진짜 돌이킬 수 없는 끝까진 가지 말라고

그래야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까.

 

 

은소리 :

네 몫은 거기까지야 이겨내겠지 
못하면 그게 채록이 끝인 거고 

 

기승주 :

아니 알아, 아는데 

 

은소리 :

알면 채록이 앞에서 그런 얼굴 하지 마 
네가 초조해하면 네 제자는 

고스란히 네 두 배의 감정을 느끼니까 
그러면 걔 한 바퀴도 못 돌아 
일단 깁스 풀면 그때 가서 생각해 
걱정 대신 판단하고 위로 대신 결정하면 돼 

 

 

<나빌레라> 6화 중에서

 

---

 

이제 마음을 잡은 것처럼 보인 채록이에게

다시금 위기가 찾아오자

스승 승주는 부상 때문에

채록이 다시 슬럼프에 빠져버릴까 봐

걱정하며, 본인이 더 불안해한다.

 

그런 승주에게 건네는 소리의 조언이 참 인상 깊었다.

걱정 대신 판단하고 위로 대신 결정을 해주라고

스승으로서 진짜 필요한 일을 해주라는 조언.

 

지금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

더 길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록이가 승주의 가르침 안에서 

더 멀리, 그리고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되길

응원한다. 

 

_

 

나빌레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시간

월, 화 오후 9:00 (2021-03-22~2021-04-27)

출연

박인환, 송강, 나문희

채널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