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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차박 캠핑 2박 3일 : 연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모든 곳의 시선/01 캠핑 속 시선 2020. 12. 9. 23:38반응형
경기도 연천 차박 캠핑 2박 3일 : 연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
2020년 12월 3일 (목) ~ 5일 (토)
연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 (2020/12 기준)
- 저렴한 캠핑장 (성수기 및 주말 30,000원 / 비수기 평일 20,000원)
- 화장실/개수대/샤워실 있음 (온수 O)
- 전기 O
- 매점 O
- 아이들 놀거리 풍부 (놀이터, 오락기, 카트레이싱장, 잔디밭)
- 특별한 좋은 뷰 없음
- 장작 비쌈 (12,000원)
- 퇴실 시간 빠름 (14:00 입실 / 11:00 퇴실)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캠핑.
겨울이다 보니, 아직 등유 난로는 구입 못했고
집에 있는 미니 PTC 히터와 전기장판으로 견뎌야 했기에
노지는 어림없었고, 서울 주변의 캠핑장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목요일 이른 퇴근 후 출발했지만, 캠핑장에 도착하니 이미 6시가 넘었고 깜깜하다ㅋㅋㅋㅋ
심지어 관리동에도 사람 없음..
물론 그전에 전화가 와서 아마 사람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혹시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으면 그냥 자리를 잡고 다음날 아침에 체크인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일단은 컴컴한 가운데 후다닥 텐트 먼저 쳤다.
그리고 후다닥 볶음밥을 해먹었는데, 왜인지 사진은 없다.
거의 텐트 피칭하고, 차 평탄화하고 후다닥 밥 먹고 잠 자기 바빴던 첫날이었던 것 같다.
이럴 거면 그냥 금요일날 출발할 걸 그랬나 싶기도ㅋㅋㅋ
겁나게 추웠던 첫날 밤...
그래도 다행히 전기장판과 두툼한 이불이 있으니
자는 동안에는 그닥 춥진 않았다.
어쨌든 아침은 왔고, 커피 한잔을 마신 뒤 관리동에 체크인을 할 겸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입구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하면 되고,
이 건물에 매점도 함께 있다.
관리동을 나오니 하나로마트 광고 간판이랄까.. 가 하나 서있었는데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3만원 이상 주문을 하면 배달이 온단다.
고기만 사도 금방 3만원은 넘을 테니, 뭔가 부족한 게 있을 때 이용하며 좋을 듯하다.
연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의 사이트 배치도.
오토캠핑 사이트 외에도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등 여러 형태가 준비되어 있다.
실제로는 대부분 오토캠핑만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리고 이 건물이 편의시설동으로 관리동과는 분리가 되어있다.
요기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각종 오락기가ㅋㅋㅋ
샤워실과 화장실 모두 깨끗했고, 온수도 잘 나왔다.
화장실 세면대는 동시에 온수를 틀면 한쪽이 잘 안 나오는 불편함은 있었지만ㅎㅎ
돌아오는 길에 보는 사이트들.
확실히 겨울이라 그런지 좀 황량한 느낌이 있다.
여름철 사진들을 보면 잔디밭도 푸릇푸릇한 것이 예뻤는데..
우리 자리로 돌아와서 이번에 DIY로 자작한 우레탄 창을 달아본다.
그전에 줄 자석으로 만들어서 가져가 봤는데, 실패하고..
이번엔 고리와 탄성 스트링을 활용한 방법으로 변경해서 약간은 미흡하지만 성공!
이 방법으로 양 옆 창문도 만들어야겠다.
이제 점심을 먹어볼까...
점심 메뉴는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어묵탕!
그리고 밥은 곤드레밥ㅋㅋㅋㅋㅋㅋ
뭔가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던 차에 생각난 아이디어.
사실 만들기도 쉽고 특별한 느낌도 나니 좋을 것 같아 준비했다.
어묵은 예쁘게 썰어주고, 꼬치에도 꽂아준다.
그리고 늘 그렇듯 야채는 미리 다 썰어오기!
완전 편함ㅋㅋㅋㅋ
근데 왜 어묵은 안 썰어와서 여기서 썰었는지 모름..
곤드레밥까지 완성하고 계란도 모양내서 잘라주고!
완성 완성 완성.
하 너무 맛있다... 추운 날에 오뎅탕의 조합은 참으로 옳다..
차랑 도킹한 부분으로 바람이 자꾸 새어 들어와서 일단은 차를 빼놓고
문을 닫고 히터를 틀었다. 근데 이 히터로는 어림도 없음.. 추워..
괜히 내부를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파노라마로 돌려봄ㅋㅋㅋ
확실히 벨라쉘터는 미니라서.. 릴랙스 체어로 가져오니까 공간이 꽉 찬다ㅋㅋㅋ
옴쌀달싹 할 수 없음... ㅠㅠ
큰 텐트도 갖고 시퍼여... 등유난로도 갖고 싶고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참 시간이 잘 가네..
오늘 저녁은 집에 있던 차돌박이와 돼지갈비.
요즘은 오히려 캠핑 와서 고기를 잘 안 구워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고기를 준비해봤다.
구이바다에 구워 먹으면 다른 요리보다도 간편하고 쉽긴 하다.
그리고 우레탄 창은 진짜 완전 만족..
자작으로 이 정도면 난 그냥 만족..
시판되는 제품을 구입하려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깜놀하고 만든 건데
거의 3만원 정도로 앞문 옆쪽 창문 2개 다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한 짝에만 4.5만원 하던데..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게 좋다 난...ㅎㅎㅎ
오늘은 어제 못한 불멍도 한다!
장작은 집에 남아있던 것을 들고 오고, 캠핑장에서 살까 했는데
너무 비싸길래 근처에 죽은 나뭇가지들을 좀 주워와서 같이 태웠다.
뭐 이 정도로도 나쁘지 않고,
오늘은 고구마 대신 옥수수 구워 먹기 헤헤헤
잠자리를 위해 차를 다시 도킹해놓고,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어제보다 차를 훨씬 더 텐트 쪽으로 들여오니 바람 들어오는 공간은 훨씬 없어졌고
내부는 더 안락한 분위기가 된다.
물론 생활할 때 둘이 움직이려면 이렇게까지 차가 밀고 들어오면 불편할 것 같지만ㅋㅋ
오늘 밤은 어제보단 좀 덜 추운 듯싶다.
감 먹고 굿나잇 :)
아침이답!
일몰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건 아침ㅋㅋㅋ
잘 자고 일어나서 문 열고 밖으로 나가봤는데, 가방에 서리가ㅋㅋㅋㅋㅋㅋ
사실 차에도 온통 서리가 껴있었는데,
추워서 뒹굴대다 나가니 차는 햇빛을 직빵으로 받아서 다 녹았다ㅎㅎ
아, 우리 자리는 A70으로 입구에서 볼 때 가장 안쪽 자리였다.
나무에 저렇게 자리 번호가 걸려있다.
중간에 요렇게 화장실과 개수대도 있어서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고
오히려 한적하니 좋았다. 사람들도 적고..
왼쪽 하얀색이 화장실, 나무색이 개수대!
개수대도 넓고 쾌적하고 난방되고 온수 나오니 좋았고,
화장실도 온수 나오는 건 좋았지만 칸이 3개밖에 없어서 좀 좁다..
여기 캠핑장 자리는 특별히 명당이라고 할 곳은 없을 것 같고,
사이트별로 큰 차이는 없어서 어딜 택해도 비슷할 것 같은데
대신 A66, A67 쪽은 사이트 자체가 약간 경사가 있어서
카라반같이 기울기 조정이 되는 게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심으로는 떡만둣국!
생각보다 꿀잠을 잔 덕분에 철수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텐트 내부를 좀 치워놓고 밖에서 점심 식사ㅎㅎㅎ
그래도 다행히 햇살이 따땃해서 딱 좋은 날씨에
뜨끈한 떡만둣국을 먹으니 속이 뜨끈 든든하니 좋으다.
하지만 온도 자체는 차가움ㅋㅋㅋㅋㅋ
실제로 밖에 내놨던 감이랑 바나나는 다 얼어버렸고,
워터저그 안에 있던 물도 얼어버려서 물 끓여서 넣어서 녹여 먹었다ㅋㅋㅋ
정리 전에 거의 차박 인증샷이 되는 실내 사진도 좀 찍어봤다.
차박은 이 트렁크에서 밖을 찍는 샷이 필수인 것 같다ㅋㅋㅋㅋ
근데 이젠 진짜 난로 없음 못 오겠다 싶긴 하다ㅋㅋㅋ
손이 자꾸만 얼어가지고 앉아서 뭘 할 수가 없다..
미니 PTC 히터는 집에서만 쓰는 걸로...
자, 이제 얼른 정리하고
근처 관광지인 재인폭포에 들렸다가 집으로 갑시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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