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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옥천 차박 캠핑 1박 2일 : 옥천 팜랜드 캠핑장
    모든 곳의 시선/01 캠핑 속 시선 2020. 12. 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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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 옥천 차박 캠핑 1박 2일 : 옥천 팜랜드

    2020년 6월 22일 (월) ~ 23일 (화)

     


    옥천 팜랜드 (2020/06 기준)

     

    - 2인 캠퍼가 가기에 저렴한 가격

    (2인까지는 20,000원 / 이후 추가 인원은 인당 10,000원 추가)

    - 화장실/개수대 있음 (온수 X)

    - 샤워실, 전기 X

    - 뷰는 정말 끝내줌

    - 대부분의 사이트가 리버뷰? 저수지 뷰?

    - 별 많이 보임

    - 낚시 가능

     

    - 기본 시설 좋지 않음(화장실 좁고 샤워실 없어요)

    - 매점 없음

    - 통신사에 따라 통화 및 데이터가 잘 안 터진다고 함

    (KT는 데이터와 통화 다 잘 터졌어요)

    - 진입까지 약 6km가 넘는 매우 험난한 비포장길

    - 세차는 다녀와서 하는 것으로. 흙먼지 매우 뒤집어씀.

     

    - 12:00 입퇴실 (사이트 예약이 아닌 현장에서 자리 잡는 방식)

     

    * 3인 이상이 온다면 시설에 비해 다소 비싼 감이 있고,

    생각보다도 더 비포장길이 험해서
    특히 SUV가 아니라면 크게 추천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나가는 길에 마주친 스타렉스 아저씨가
    계속 이런 길이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나갈 때도 이 길 밖에 없다고 하니
    잘못 온 것 같다며 좌절하심ㅋㅋㅋㅋ)

     

    * 난 뷰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하하하

     


     

    늘의 차박지는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 팜랜드!

    이 곳은 원래부터 캠핑장은 아니었고, 조경 농장이었는데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캠퍼들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6km가 넘는 비포장길이 있다는 것은
    사전에 여러 검색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고,

    그렇지만 그 비포장을 넘어서도 갈만한
    멋진 뷰를 가지고 있다기에 도전!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물이 끊기는 경우도 있다기에

    프리랜서의 신분을 십분 활용하여 평일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데이터나 통화가 잘 안 터진다는 후기가 많아서
    솔캠으로는 좀 무리가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차에 딸 따라 캠핑 바람이 불어버린 엄마가
    휴가를 내실 수 있게 되어 모녀캠으로 출발!

     

    12시 입퇴실이라는 안내글들을 봤었는데,

    월요일이니 일찍 와도 괜찮다고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셔서
    아침 일찍 출발해봤다.

     

     

     

     

     

    11시에 옥천 팜랜드에 도착!

    여러 블로그들을 통해 이미 익숙했던 팜랜드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비포장도로는... 생각보다도 길었고 험했다ㅠㅠ

     

    그래도 듣던 대로 경치는 참 좋다.

    화장실과 개수대도 잘 정리되어 있다.

    엄청 깔끔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준수한 수준으로는 관리가 되고 있다.

     

     

     

     

     

    날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셋팅을 시작해본다.

    오늘은 첫 개시하는 쉘터가 기다리고 있다!!!! 요호호호호!!

    결국은 사고야 만다...ㅋㅋㅋㅋ

     

    스위스 알파인 클럽의 벨라미니쉘터 :)

    진짜 캠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

    자꾸만 뭘 사고 싶어 지고, 쉘터 사니까 야전침대도 사고 싶던데...
    일단은 참자..ㅠㅠ

     

     

     

     

     

    이렇게 첫 설치 완료! 

    완전 간단해서 진짜 좋다. 사실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차가 건그레이 색이기 때문에,

    깔맞춤으로 무조건 블랙이지 하고 샀는데,
    화이트 색상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또 이런저런 블로그나 유튜브 보니
    이 벨라 쉘터가 모닝에 도킹이 되길래

    나도 스파크지만 도킹되겠지 싶어서 더 깔맞춤을 선택했으나,

    스파크는 트렁크 문이 더 높은지 도킹 실패ㅋㅋㅋㅋㅋ

     

    바닥 경사 때문도 있겠지만,
    트렁크 문을 열면 텐트가 거의 들리려고 해서,

    결국은 카텐트까지 설치했다ㅠㅠㅠ 잠은 차에서 잘 거니까!

     

    다음에 데크가 있어서 텐트 위치가 더 높이 설치되는 곳이나,

    바닥이 좀 더 평평한 곳에서 시도를 해봐야겠다.

     

     

     

     

     

    내부도 깔끔하고 어여쁘게 정리를 해본다.

    텐트를 산다고 고릴라 캠핑에 갔었는데,
    닥터 캠프 폴딩 박스도 하나 집어왔다.

    상판은 생각보다 비싼 것 같길래,
    일단 다른 대용품을 찾아보려 그냥 패스하고 왔는데

    저렇게 평탄화에 썼던 리빙박스가 걸쳐져서 대략 셋팅을 해봄..

    아마도 상판을 사게 되지 않을까...?ㅋㅋㅋㅋ

     

    그리고 디지털 백이라고 판매되던

    각종 충전기들, 라인들, 외장하드 등을 넣는 파우치를 샀는데

    요기를 양념통과 식기통으로 활용해보니 나름 아주 좋다.

     

    자 이제는 밥 묵자...

    아까부터 배고프시다고 허기짐을 토로하시던
    우리 어무니가 기다리신다..ㅋㅋ

    일단 점심은 간단하게 먹읍시다 우리.

     

     

     

     

     

    지난 횡성 섬강 유원지 이후로 애정하게 된 노브랜드 김치 전병.

    그리고 컵라면을 준비합니다.

    난 끓인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어무니 단호박.

    나는 컵라면이 좋아.. 너만 끓여먹든지.. 

    아뇨.. 같이 먹어요 우리..

     

    밥 먹고 예쁜 우리 집 구경 좀 해보다 어디

    우리 벨라 쉘터 어화둥둥.

     

     

     

     

     

    뷰가 예뻐서 그런지 뭐든 예쁘구만.

    천장에 비친 나뭇잎 그림자도 예쁘다ㅠㅠㅠ

    이런 뷰를 보며 후식 타임 :)

     

     

     

     

     

    더워서 쉘터 밖에 자리를 펴놓고, 앉아있는다.

    새집도 예쁘고 마당도 예쁘고 헤헿

     

    슬슬 캠핑장 산책에 나서본다.

    군데군데 둘레길이라고 쓰여있는 곳들이 있는데

    그리 길지 않고 적당히 돌아보기 좋다.

     

    아 중간중간 큰 개들이 있는데, 줄이 있긴 했지만 꽤나 길었고...

    겁쟁이인 나는 개들이 있는 길은 지나가지 못함ㅋㅋㅋㅋㅋ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ㅠㅠㅎㅎ

     

     

     

     

     

    메인 캠핑장 뷰는 대부분 다 좋다. 

    강가를 바라보고 사이트들이 쭉 있는데,
    사이트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다.

     

    이런 비포장길이 입구에 있는 곳에
    갑자기 얼마 전부터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사장님은 전쟁이라도 난 줄 아셨다고...ㅋㅋㅋㅋㅋ

    코로나로 캠핑이 유행인 데다가 유튜브와 블로그에 노출이 되니
    효과가 엄청난가 보다.

     

    그리고 메인 사이트 아래 강가 길을 따라 쭉 따라 내려가면

    좀 더 시원해보기고 풍경도 탁 트인 나무 아래 솔밭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도 꽤 넓고 캠핑하기에도 좋지만,
    화장실이 재래식으로만 있고 세면대나 개수대가 없기 때문에
    자리 잡기 좀 어려울 듯싶다.

     

    휴대용 화장실을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나
    캠핑카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요 자리가 한적하니 아주 좋은 곳이 될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산딸기도 열려있길래 따 가지고 왔다.

    새빨간 색이 너무 예쁘던데, 옆집 꼬마 아가가 놀어와서 먹어보더니 

    다 먹어치움.... 귀여우니까 봐줬다.. 

     

    산책 다녀오니 옆 사이트 분이 나가셔서,

    그늘이 더 많이 들어오는 곳 같길래 옆 자리로 살짝 이동ㅋㅋ

    나무 때문에 풍경이 더 멋스럽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시는 명당자리 같다.

     

     

     

     

     

    이 쪽에는 앞에 테이블도 있어서 여러모로 이동하길 잘했다 싶다.

    꽤 깊은 곳으로 들어왔지만 고도 자체가 높진 않아서

    도시보다야 시원하겠지만, 더위가 쉽게 가시진 않았는데

    큰 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가니 거짓말처럼 시원해진다ㅎㅎㅎ

     

     

     

     

     

    자 이제 저녁을 먹어볼까나?

    왜인지 먹기만 하는 것 같지만... 우린 열심히 움직였다...암만..

     

    이번엔 또 새로운 메뉴로 닭갈비를 도전한다ㅋㅋㅋㅋ

    근데 양념해서 얼려놓았던 것을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볶음밥 실패ㅠㅠㅠㅠㅠ
    배가 너무 불러여.... 아쉽...

     

     

     

     

     

    밥을 먹다 보니 금세 해가 넘어가버렸구먼?

    자 이제 앵두 전구를 켜보세. 캠핑은 역시 감성이지...

     

    이번에 실내등도 하나 사 왔는데,
    사진을 찍으니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것처럼 찍힌다.

    뭔가 더 분위기 있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밤의 쉘터 내부 모습.

    엄마는 이른 취침을 하러 차로 가셨고, 나 혼자 쉘터에 남았는데

    문을 다 닫고, 등 하나만 켜놓으니까
    뭔가 벙커 같은 아지트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커피도 마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다가 점점 날이 쌀쌀해지길래

    쉘터는 정리하고 침실로 이동!

     

    그리고 아침이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일출을 맞이했다ㅋㅋㅋㅋㅋ

     

     

     

     

     

    해 까꿍 :) 

    구름 속에서 절묘하게 뿅 하고 나타났다.

    산 사이로 위치가 예술이다.

     

    강에 비친 햇살도 예쁘고,

    최근 계속 실패했던 일출을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만나니 더 반갑다.

     

     

     

     

     

    그리고 캠핑장의 아침은 넘나 빨리 온다.

    이때 시간이 7시 정도밖에 안된 것 같은데, 이미 날은 훤하고,

    어무니는 아침 준비를 시작하신다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캠핑을 오면, 일찍 일어나는 엄마가
    자동적으로 아침 당번ㅋㅋㅋㅋ

    내가 정신 찾아오기도 전에 이미 식사 준비가 끝난다.

     

     

     

     

     

    누룽밥에 젓갈, 그리고 김치찌개!

    지난번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이번 캠핑 아침도 무조건 김치찌개로 정해버림.

     

    밥 먹고 나서 위쪽 둘레길도 한 바퀴 걸어봤다.

    팜농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모양으로 관리되고 있는 나무들이 보였다.

     

    아침 먹고 주섬주섬 철수를 준비한다.

    1박 2일은 캠핑으로 너무 아쉽긴 하다ㅠㅠㅠㅠ

    온 날은 설치하다 보면 금세 저녁이 되어버리고,

    가는 날은 출발할 시간 생각해보면 부지런히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

     

    점심 먹을 것만 만기도 나머지는 정리 시작!

    점심을 먹고 갈 것인가 그냥 갈 것인가를 두고 조금 고민을 했지만

    누룽밥은 소화가 빨리 된다는 어떤 그런 만고불변의 법칙에 따라먹고 출발하는 것으로ㅋㅋㅋㅋㅋ

    철수하다 보니 결국 또 출출해졌다.

     

     

     

     

     

    이번에도 새로운 메뉴에 도전!

    점심으로는 바지락 찜..? 바지락탕..? 조개탕..?

    어쨌든 바지락을 먹고 나서 이 국물에다가 파스타까지 해 먹을 계획!

     

     

     

     

     

    다 먹고 파스타까지 완성! 

    와 진짜 JMT.. 눈물 주룩주룩

    파스타 별로 안 드실 것 같다시던 어무니는 참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이번 캠핑도 짧았지만 알차게 잘 먹고 간다ㅋㅋㅋㅋ

    그늘이 좀 있는 곳이라면,
    여름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준 이번 캠핑...

    섬강 가서 여름은 쉬자고 마음먹었다가,
    또 마음을 바꿔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그런 의미...

     

    씨 유 레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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