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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출장 기록 : 싱가폴 _무자비한 일정모든 곳의 시선/03 일상 속 시선 2025. 1.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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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들을 남겨보자는
신년 계획을 받아들이기 전에 출발한 투어라
사실 1월 이야기들에는 사진이 거의 없을 예정..ㅜㅜ
작년 연말에 이어 받아들게 된 꽤나 당혹스러운 스케쥴.
불과 한달 전, 국경을 넘어 하루 차이로 공연을 치룬 뒤
다시는 이런 일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생각했건만,
이미 정해져있던 스케쥴은 받아들일 수 밖에..
자.. 이번에 맞이한 일정은
• 싱가폴에서 공연 진행
• 종료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
• 1:25 AM : 홍콩행 비행기 탑승
(밤, 혹은 새벽에 마카오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홍콩으로 가서 차를 타고 마카오로 넘어감.. 세상에나)
• 차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
• 마카오 공연 진행
• 다음날 아침 6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실로 무자비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호호
심지어 집에 가는 날까지 꼭두새벽 비행기라니
참담하다..
일단 싱가폴 공연은 문제없이 잘 끝났고,
이제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를 기다리는데
비가 꽤나 소란스럽게 쏟아지고 있다.
여기서 프로덕션 스태프들의 입방정 시작
"비행기 연착되는 거 아냐?"
"비행기 안에서 안기다리면 다행이게?"
"도착해서 씻지도 못하고 공연장 끌려 가면 우짜노"
...
그렇게 우리의 비행기는 약 1시간, 보딩이 딜레이됐고
비행기 탑승 후, 우리는 이륙하지 못한 채
약 1시간 30분을 비행기 속에 갇혀있었고
홍콩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 수속을 하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결국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홍콩 공항을 나설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프로덕션은
호텔에서 씻기는 커녕 바로 공연장으로 가도
핸드오버 시간 전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게 '퉤퉤퉤' 하라니까
다들 입 밖으로 낸 모든 말들이 이뤄짐..
공연을 마친 무거운 몸으로
비행기에서 잠깐 졸았을 뿐인데 아침이다..
이상하다.. 또 아침이네..?
괜찮겠지 우리 오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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