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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1화 : 선택의 몫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0. 6. 14. 22:44
뒤늦게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를 보면서, 인생의 성찰을 많이 얻는다.
김사부같은 인생의 어른이 주변에 계신다면
삶을 좀 더 가치있게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오늘의 장면은 강동주 선생이 파격적인 조건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김사부가 자신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다면 좀 더 쉽게 돌담병원에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흔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이 받은 제안을 얘기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김사부의 답.
어차피 니 인생 니가 사는 거야.
결정도 니 몫이고.
...
니가 원한다면 막을 수 없다는 뜻이야.
이런저런 이유로 널 설득해서 여기 주저앉혀 놓는다고 해도
결국 너는 안 가본 길에 대해서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테니까.
<낭만닥터 김사부> 11화 중에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늘 무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주변의 가족들, 친구들, 멘토들의 조언을 구해가며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단지 그 결정을 지지해줄 의견을 얻기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할 뿐.
내 마음을 따라 결정을 하는 용기가 부족해서, 누군가의 동의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데
분명한 마음의 결심 없이 그저 주변 사람의 말을 따라
선택을 하게 되면,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계속해서 후회를 하게 된다.
마음이 아니라 머리가 알려주는 선택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판단이 될 때도,
그때 역시 내 마음이 따를 수 있도록 결정의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 내내 아쉬움이 남게 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김사부의 말은 지극히 지혜롭다.
강동주는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은 김사부가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길 바랐겠지만
자신이 이유를 찾고 선택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에게 결정의 몫을 돌린다.
삶의 모든 선택에서
마음이 동의하고, 머리가 인정하는
용기있게 전적으로 내 몫으로 결정하는 단단한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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