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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 의사의 품격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1. 2. 16. 22:32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 12화 _명장면/명대사
개인적으로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쏟아졌던 12화ㅋㅋㅋ
그래서 이미지 만들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고민 고민하다가 추려낸 그것도 이미 많은 5개의 장면과 대사들.
전반적으로 제대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른과 청년이
각자의 자리에서 그들의 공동체를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위해
어려 위기 가운데 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화였어서
더욱더 많은 장면들을 뽑게 된 것 같다.
모든 장면에 대한 내 단상들을 덧붙이기엔 워낙 많아서
오늘은 그냥.. 그 장면과 대사만 남겨본다.
김사부 :
혹시 그거 아세요?
나에게는 짐이 아니라 힘이에요.
수쌤이나 도일이 그리고 은탁 선생...
돌담 식구들 전부 다요.
혹시 까먹고 계셨을까 봐.. 알죠?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중에서
마음을 헤아려주는 김사부의 따뜻함이 참 고맙다.
서우진 :
돈 벌자고 그랬지, 언제 불법하자고 그랬어!
임현준 :
남들 다 그러고 살아, 세상 다 그렇게 돈 벌고 떵떵거리며 사는데
왜 혼자만 깨끗한 척인데!
왜 나만 그러면 안되냐고 왜!
서우진 :
형이니까.. 학부 때 유일하게 내가 형이라고 불렀던 사람이었으니까...
내가 대학 병원 펠로우 자리 박차고 나간 게
정말 돈뿐이었다고 생각해요? 형?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중에서
정말 좋아하던 형이라서 대학 병원 펠로우 자리도 박차고
따라나섰는데, 자꾸만 망가지는 형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다.
마음 둘 곳 없이 살아오다가 형이라고 유일하게 부르는 선배가 생겼는데..
의사로서의 양심을 택하기까지 얼마나 주저했을지..
그 선택이 앞으로의 삶을 더 험난하게 만들었어도
끝까지 그 양심을 지켜나가는 서우진의 모습을 보여줘서 참 고맙다.
그런 의사가 더 많아졌음 좋겠고.
서우진 :
동료 의사의 잘못을 덮어주는 게 의사의 품격입니까?
박민국 :
본과 졸업할 때 이미 선서하지 않았나?
나는 나의 능력이 허락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의료직의 명예와 위엄 있는 전통을 지킨다.
동료는 나의 형제며 자매다. 그때 서약한 대로 하면 되는 거야.
서우진 :
그 위에 다른 문구도 있었죠.
나는 양심과 위엄을 가지고 의료직을 수행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 하여 고려할 것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중에서
참 선서의 내용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들만 기억하고
사용하는 세상... 그 위에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내용이 있는데도 말이다.
자기의 가치관이 확고하지 않으면,
쉽게 이리저리 휩쓸리게 될 거다.
언제나 무엇이 먼저인지..
무엇이 진짜 품격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
김사부 :
어쩔 수 없다는 핑계 대지 말자 도일아.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귀찮은 거잖아 사실은.
예의도 없고 경우도 없고 상식도 없는 놈들 상대하는 거
그거 이제 드럽고 치사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지쳐서
그래서 피하고 싶은 거잖아, 어쩔 수 없다는 핑계 대면서.. 아니야?
...
우리가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는 순간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우리가 외면하고 모른 척 할수록 그런 악순환은 계속해서 되풀이될 거고.
지치고 힘든 거 이해해, 나도 힘드니까.
드럽고 치사해서 병원 때려치우고 싶은 거 그것도 이해해, 나도 그러니까.
근데 이건 아니야.
이 싸움 정말 그만두고 싶다면은 너답게 니 방식대로 그만둬.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중에서
어른들도 옳은 가치를 따라 그 가치만을 보고 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그래도 어른으로서 어떤 길을 만들어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그리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며 그런 삶을 살아내는
그런 어른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오명심 :
아마도 본인의 수술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대로 거침없이 집도해내기 때문이겠죠.
전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옳다는 확신이 있고 그걸 행동으로 옮길 때 사람은 빛이 나죠.
...
본인이 믿는 대로 가세요.
그렇다고 수술실에서 쫓겨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적어도 여기 돌담 병원에서는요.
<낭만닥터 김사부 2> 12화 중에서
김사부도 남도일도 수쌤도 어렵지만 옳은 길을 선택하고 가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알고, 그 길을 실제로 살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런 말도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 조언을 듣는 후배도 받아들일 수 있고...
좋은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려는 청년들이
결국은 살아남는 사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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