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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3화 : 진짜 사제지간 _명장면/명대사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1. 2. 24. 01:36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 13화 _명장면/명대사
지난 12화에서 명대사를 쏟아내서인지 13화는 의외로 잠잠했다.
물론 극적인 사건들은 많이 터졌지만.
김사부 :
은재야, 아 이제 뭐 압박감 같은 거 그런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너 아직까지 잘해냈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 안 그래?
<낭만닥터 김사부 2> 13화 중에서
자신의 수술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김사부의 처방약이 사실은 단순한 소화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시 한번 차은재는 멘붕에 빠지는데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김사부의 따뜻함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번 화부터 차은재를 '은재야'라고
불러주는 김사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사부의 토닥임처럼,
지금까지 잘 해왔던 나 스스로를 믿고
본질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응원한다.
서우진 :
사실 저요, 진짜로 힘들 게 여기까지 왔거든요.
사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래도 포기 안 하길 잘했다, 처음으로 나한테 칭찬이란 걸 해줬어요.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낭만닥터 김사부 2> 13화 중에서
우진이가 진짜로 너무나 짠했던 모습.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지금까지 사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모의 동반자살 시도라는 게다가 그 사건 중 살아남은 우진이를 향해
차라리 죽지 그랬냐는 동정 어린 말을 들은
그 끔찍한 기억 속에 자신이 진 빚도 아닌 빚을 떠안고
얼마나 팍팍하게 살았을까 갑자기 이입이 됐다.
여기저기 치여가며, 그나마 마음을 준 선배는
비도덕적인 병원 운영을 했고, 결국 양심을 택한 대가로
어느 병원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우진이
돌담 병원, 그리고 김사부를 만나서 드디어
삶의 재미를 그리고 사람의 따뜻함을 알게 됐는데
그마저도 결국은 빼앗기는 상황에 또 빠져버린다.
사채업자들의 끈질긴 괴롭힘에도 굴복하지 않던 우진이었는데
김사부를 다치게 하겠다는 형님들의 말에
무릎을 꿇어버린다.
참 사연 있는 눈망울로 김사부에게 떠나야겠다는 말을 내뱉는
우진이가 참 아프다.
왜 이렇게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삶은
퍽퍽한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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