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1화 - 3화 명장면/명대사
    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1. 12. 10. 23:30
    반응형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1화 명대사/명장면

     

     

    늘 조금 시대에 발맞춰 보진 못하지만ㅎㅎ

    뒤늦게 또 하나의 드라마에 꽂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일명 검블유라고 불리는 드라마인데, 1화-2화는 스토리 자체가

    배경 설명이 주를 이루기에 특별한 대사는 없었지만,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미 정주행을 마친 뒤에 돌아보니 더더욱

     

     

    진우 :

    그럴 사람 아니야,

    그럴 사이도 아니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화 중에서


     

     

    부부지만 부부의 형태만 갖춘 진우와 가경.

    술집에서 여성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가경에게 들키고도

    불안해지지 않는 관계.

    사실 이 상황으로만 봐서는 가경이 안타까워야 하는 건데

    왜인지 진우가 더 쓸쓸해 보이는 풍경이었다.

     

    앞으로 어떤 모양의 관계가 이어지게 될지,

    여성이 주가 되는 드라마 속 스토리에서

    이 관계의 방향이 궁금해졌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검블유) 3화 명대사/명장면

     

     

    2화는 뛰어넘고, 3화의 명장면들.

    이름이 참으로도 독특한 배타미와 박모건의 씬.

    유난히 예쁜 장면들이 많다.

     

    사실 장기용이 여기서 꽤나 스윗하고 단단하고.. 참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오는데,

    나에게 장기용 전작이 '나의 아저씨'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

    참 어리지만 맞는 말만 하고, 자기의 주관이 확실한 모습이

    여러모로 멋지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턴데..

    자꾸 나의 아저씨 속 장기용이 겹쳐져서 웃는 것이 그 모습 그대로 안 느껴지고..

    암튼 그래서 몰입 깨짐ㅋㅋㅋㅋㅋㅋ

     

     

    모건 :

    이런 시작도 있어요.

    남들이 써놓은 시작만 옳다고 생각하지 마요.

    시작에 옳고 그름은 없으니까..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3화 중에서


     

    어쨌든 나에게 박모건이 설레지 않을 지라도

    그의 말은 참 설레기도 하고 위안도 되고 뭐 그렇다.

    꼭 시작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남들이 겪고 있는 

    정상적 혹은 일반적이라고 하는 그 모습들이 옳은 건 아니다.

    나름의 모습이 있을 뿐.

     

    조금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고

    조금 작을 수도 클 수도 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모양이 있을 뿐이다.

     

     

     

    타미 :

    나 서른여덟이야. 서른여덟은 끝이 뻔한 길에 뛰어들지 않아.

    '에라 모르겠다' 하기엔 모르지 않고

    '될 대로 돼라' 하기엔 어떻게 되는지 알거든.

    해보기 전에 포기해, 포기는 손해가 없으니까.

    열정은 유한하고 열정의 주인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야, 생존이지.

    하.. 멋없지? 이게 네가 아무 상관없다는 이 나이의 실체야.

     

    모건 : 

    이런 당신한테 나 오늘 한심했겠다.

     

    타미 :

    아니, 부러워.

    열정의 주인이 아직 사랑인 니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3화 중에서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젊은 이상으로

    생각보다 잃어버리는 게 많은 것 같다.

    사랑보단 생존이 먼저가 되어버린,

    상처 받기 싫어서 시작조차 하지 않는 삶의 모습이지만

    여전히 열정의 주인이 사랑이면 좋겠다고 한편으로 생각하는 것이

    참 별로다.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를 더 이상 자유롭게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는 좀 더 넓었음 좋겠다.

    어느 정도는 될 대로 돼라 라고 소리칠 수 있도록.

     

    열정의 주인이 늘 사랑일 수는 없어도

    그래도 간혹 한 번은 사랑에 그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