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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 10회 : 항상 니가 먼저야 _명대사/명장면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1. 5. 24. 00:14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10화 : 명대사
7화를 보고 8화, 9화도 잔잔하지만 답답하게
고요하지만 긴장감 있게 흘러갔지만
특별히 대사를 남겨놓진 않았었고
10화에 와서야 몇 문장을 남겨본다.
2개의 대사 모두 지안의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놓고
돌아오는 길에 박동훈이 지안에게 한 말인데
지안이 참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할까 싶었다.
박동훈 :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그땐 바로 전화해.
그 동네, 니 전화 한 방에 달려올 인간 서른 명은 넘어.
백 명 오라고 하면 백 명도 와.
...
전화하면 달려갈 사람 많아, 아무 때고 불러.
맞고 살지는 말자.. 성질난다.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
<나의 아저씨> 10화 중에서
늘 의지할 곳 없이 살아가던 지안에게
아무 때고 누가 널 못살게 굴면 전화하라는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을까...
설령 그게 진짜가 아니더라도 그 말 하나로도
마음이 따뜻해졌겠지..
드라마를 보면서 배경이 됐던 동네가 참 정겨웠다.
요즘 세상에선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지만
한 동네가 다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고 노는 그 분위기가
물론 가족보다 친구가 먼저인 것 같은 마음에 서운함도 있었겠지만
함께 어울릴 수만 있다면 오히려 의지가 되고 좋지 않을까 싶다.
지안에게도 이런 든든한 동네 지원군들이
진짜로 전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박동훈 :
니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니가 심각하게 맏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니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름대로 살아, 좋은 이름 두고 왜...
<나의 아저씨> 10화 중에서
동네에 대한 따뜻한 감정이 있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어차피 그 사람들도
날 피하겠지 라는 두려움도 있는 지안에게
마지막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건네는 동훈의 말.
괜찮다고, 언제나 니가 먼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남들도 그렇게 될 거라고..
옛날에 어떤 일이 있었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참 고마운 말이다.
이름대로 편안함에 이르러 살라고...
회가 거듭할수록 지안이는 너무 짠하고
동훈 역시 그 답답한 상황이 짠하지만 그래도
잘 견뎌내주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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