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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5화-6화 명장면/명대사
    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1. 12. 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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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5화 명대사/명장면

     

     

    5화에서는 지난화에 이어 존경하고 따르고 싶은

    리더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브라이언이 참 많이 빛났다.

     

    이전 화에서

    유명 남자배우가 호스트바에서 일했던 것이 실검에 오르게 되었는데

    배타미는 그 내용을 실검에서 지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남자배우는 자살기도를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배타미는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그 마음을 다 추스르기도 전에, 

    이번엔 본인의 이름이 실검에 올랐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던 그 남자배우의 스폰서가

    대형 포털 회사의 임원인데, 그게 바로 배타미라고.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이름이 실검에, 그것도 부정적인 내용으로

    올라간다는 건.. 그래서 뭇사람들의 연락을 받게 되고

    기자들이 찾아오는 상황은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일 거다.

     

    그 상황에서 브라이언이 보여준 배타미에 대한 태도와 대응은

    간결하고 깔끔하고 따뜻하다.

     

     

    홍주(브라이언) :

    이건 타미의 입장을 대변해야 되는 회사가

    소속 직원에게 묻는 겁니다.

    그 찌라시 내용은 사실입니까?

     

    타미 :

    사실이 아닙니다.

     

    홍주(브라이언) :

    네, 그럼 그렇게 쓰겠습니다.

    타미는 집에 가서 푹 쉬세요.

    자, 움직입시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5화 중에서


     

     

    사실 확인은 필요하니 진중하지만 사무적으로 묻고

    그에 대한 직원의 답을 의심 없이 믿어주고

    이제 해결을 위해 빠릿하게 움직이는 모습.

     

    이럴 땐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위로하려고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믿어준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그게 가장 큰 힘이 된다.

     

    어딘가 마음이 찡해졌던 장면.

     

     

     

    홍주(브라이언) :

    회사가 왜 직원을 보호하면 안 됩니까?

    왜 조직이 개인을 보호하면 안 되는 거죠?

    ...

    누구도 잘못한 일이 없는 일 때문에,

    우리 직원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대체 왜 회사가 도와주면 안되는 겁니까?

    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안되는 겁니까?

    ...

    회사는 직원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우리 고객과 우리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집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5화 중에서


     

    생각과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브라이언이라 참 좋다.

    회사는 배타미의 스캔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그로 인해 회사가 입은 이미지 타격에만 집중한다.

    때문에 부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배타미를 보호하기보단

    그로 인해 회사가 입은 이미지 손해에 집중하여 오히려 징계 대상으로 여긴다.

     

    사실 이런 시각이 오히려 보편적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왜 하면 안 되냐고, 

    우리 직원을 왜 도와주면 안되냐고 묻는 브라이언이

    더 고맙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사람이고 싶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6화 명대사/명장면

     

     

    6화에서는 그냥 이 한 장면이 기억에 남았나 보다.

    브라이언에게 위로받고 조언을 받는 배타미지만

    아라에게는 위로를 건네고 조언을 건네야 하는 어른인 배타미.

     

    나름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타미 역시 꽤나 괜찮은 어른 같다.

     

     

    타미 :

    20대는 돈이 없잖아요,

    그런데도 사회초년생들이 왜 무리해서 명품백을 사는 줄 알아요?

    가진 게 많을 땐 감춰야 하고, 가진 게 없을 땐 과시해야 하거든요.

    엘리는 직급도 경력도 아무것도 가진 게 없잖아요,

    그럴 땐 몸집을 부풀려야 하는 거예요.

    나도 이런 세상이 아니었음 좋겠는데 세상이 그래요.

    투쟁할 수 없으면 타협해요.

    그리고 이런 세상 만드는 데 내가 어른으로서 가담한 것 같아 미안해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6화 중에서


     

    사실 나는 30대가 됐는데도 여전히 돈은 없고ㅋㅋ

    사회초년생 때부터 명품백이 필요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나름의 방식으로 격려해주는 마음이 참 좋아 보인다.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 사람의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괜찮다고 잘해보라고 격려해주는 선배.

    나는 그런 선배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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