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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7-8화 명장면/명대사
    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2. 2. 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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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7화 명대사/명장면

     

     

    드라마를 볼 때 그때 그때 쓰거나

    정주행을 마치고 몰아서 리뷰를 써야 그 감동이 생생한데

    어느새 너무 희미해져버린 채로 미리 남겨놓았던

    대사들과 장면들을 쓰려니, 뭔가 아무래도 생동감이 떨어지는 듯ㅎㅎ

     

    어쨌든 7화에서 한 장면, 8화에서 한 장면씩을 남겨두었는데

    드라마의 흐름과 상관없이 

    그 순간의 장면들로만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타미 :

    누군가 나를 경멸하는 거,

    옛날엔 상관없었는데 왜 요즘은 상관있어졌나 모르겠어.

    나이 먹어 그런가,

    나도 우아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 알면 그러고 싶은데

    나는 해답이 없고 그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7화 중에서


     

    아마도 배타미의 일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고

    그런 과정에서 예전에는 본인이 옳다 생각하면

    누가 뭐라 하든 그 선택을 해나갔을 텐데

    이제는 나만 혼자 잘난 맛에 살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긴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리 독립적인 사람이라도, 사람이라면 사람이 필요하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누구든 주변 눈치를 보게 되고

    그 시절을 잘 겪어낸 사람 중에

    능력을 인정받아 점점 더 많은 책임을 가진 자리에 가게 되면

    어느새 그냥 일을 잘하는 데 집중할 뿐, 

    누군가 나에 대해 뭐라 평을 하든 중요치 않아지는 것 같은데..

    그 시기의 다음이 지금 타미의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살아가며 더불어 행복하게 더불어 인정해주며

    그렇게 일 잘하고 이기며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되는 시기.

     

    나이가 들고 연륜이 생기면

    고민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그 나이에 맞는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는 게 참 한스럽다ㅎㅎㅎㅎ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8화 명대사/명장면

     

    지난번에도 남겼듯이, 나에겐 나의 아저씨 에서의 장기용이 너무나도

    뇌리에 깊게 남아있어서.. 이들의 로맨스를 따라가진 못하고 있지만ㅋㅋ

    어쨌든 단순 명료한 연하남과 마음이 복잡 심난한 연상녀의

    심리를 참 간질 하면서도 안타깝게 잘 풀어내는 것 같다.

     

     

    모건 :

    왜 끝만 생각해요? 끝이 없는 만남은 없어요.

    결혼도 이혼이든 사별이든 결론은 이별이에요.

    모든 사랑은 이별을 위해서 달려가요.

    모든 끝이 이별이라고 해서 사랑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다가올 수많은 걱정보다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 게 소중하면 이걸 선택해요.

     

     

    타미 :

    니 말이 맞아, 모두 끝이 있지.

    근데 시작할 땐 적어도 영원할 것 같은 느낌이어야 시작이 되는 거 아닌가.

    ...

    박모건, 결혼을 꿈꾸는 너한테 지금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야.

    그 중요한 시간을 아무 꿈도 못 꾸게 하는 사람과 낭비하지 마.

    이건 널 좋아하는 내가 아니라 좀 더 살아본 내가 해주는 얘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8화 중에서


     

    박모건의 마음도 배타미의 마음도

    너무나도 잘 알겠어서 짠할 뿐ㅠㅠㅠㅠㅠ

     

    박모건은 다가올 걱정거리를 위해 시작조차 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일단 지금 이 순간 마음이 원하는 걸 하자고 하는데..

    사실은 이 좋은 시간을 같이 지내다 보면 원하는 모양으로

    서로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바램이 있다고 하는 게

    조금은 더 솔직한 마음일 거다.

     

    그 마음을 알고 있을 배타미는

    본인 역시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고 좋지만,

    내가 전혀 미래에 대해 그려놓은 그림을 수정할 생각이 없는 한

    그를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을 거고.

    감정보다 이성을 따르는 모습.

    사실 본인이 누구보다 괴롭겠지..

     

    모든 만남에는 끝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시작할 때는 영원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야 한다..

    끝이 정해진 만남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조금은 아까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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