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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캠핑 : 금대에코힐링캠핑장모든 곳의 시선/01 캠핑 속 시선 2020. 12. 25. 21:54반응형
강원도 원주 캠핑 : 금대 에코 힐링 캠핑장
2020년 11월 12일 (목) ~ 14일 (토)
원주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020/11 기준)
- 저렴한 캠핑장
(성수기 19,000원 / 비수기 15,000원)
- 화장실 O (온수 O)
- 개수대 O (다수 비치 / 온수 X)
- 샤워실 있으나 현재는 코로나로 운영 중단 (500원 사용료)
- 전기 O (별도 사용료 4,000원)
- 쓰레기봉투 별도 구매 900원 (현금만 가능)
- 사이트별 나무 울타리로 프라이버시 보장
- 일산화탄소 감지기 무료 대여
- 산책로, 계곡 O
- 사이트마다 테이블 비치
-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 짐 운반 필요
- 흙바닥
- 장작 사용 X
- 14:00 입실 / 12:00 퇴실
(코로나로 현재는 15:00 입실)
* 주변 가볼만한 곳 : 영원사 (탐방로)
캠퍼들 사이에서 오성급 호텔이라 불린다는
금대 에코힐링 캠핑장에 나도 다녀왔다!!
겨울맞이 처음으로 난로까지 대여해가지고 떠난 길 :)
코로나로 인해 방역 시간이 추가되어
기존 14:00에서 15:00으로 입실 시간이 늦춰졌다.
여기는 주차장에서 짐을 실고 전동 카트 또는 일반 카트로
사이트까지 짐을 운반해야해서 생각보다 피칭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한 시라도 빨리 들어가고 싶지만 안전을 위해 시간을 지키기로..
전날 평창에서 놀고 넘어온 터라 좀 일찍 도착해서,
캠핑장 옆으로 나있는 탐방로를 따라 영원사를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날이 많이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햇빛이 워낙 좋아서
기분 좋은 산책(이라고 하고 산행이라고 생각한다)이었다.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애국가에 나오는 가을 하늘에 구름이 없다는 말은 사실ㅋㅋㅋ
올라갔다 오는 길이 생각보다 한참 걸려서,
다녀오니 벌써 3시가 되어버림.
얼른얼른 주차장에서 짐을 빼서 옮겨본다.
전동 카트가 있지만,
움직였다 말았다를 반복해서 힘만 더 든 것 같은 기분ㅋㅋㅋ
홈페이지에 있는 배치도인데, 우리 자리는 29번!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는 살짝쿵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근데 막 엄청 힘든 정도는 아니라서 무난하다.
셋팅을 다 마치고 나니 바로 밥 먹어야 하는 시간이다.
요즘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서 아침을 안 먹고, 움직이다 보니
오늘은 이 식사 전까지 식빵 두 쪼가리로 버텼다ㅠㅠㅠ
오랜만에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 예정~
숯불에 불 펴놓고, 불 안정화되는 동안
너무 배고파서 일단 짜파게티를 끓여버림..
팔도에서 나온 팔도 짜장면이라는 상품인데,
5개 묶음을 샀더니 틈새라면 스프도 넣어줘서
섞어 먹으니 매콤하니 취향저격이다.. 헤헤
자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난로를 꺼내본다.
기름은 밥 먹기 전에 넣어서 심지는 충분히 적셔놓았고
불을 촤르륵!
집에서 강원도 가는 경로상에 있는 캠핑용품점 중에
난로를 대여해주는 곳을 찾아봤는데
고릴라캠핑 하남점에 캠프 10 모델을 빌릴 수 있어서
기름통과 자바라와 함께 빌려왔다.
팬히터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난로를 살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심지식 난로 중 고민하고 있었다.
구매 후보군인 파세코 캠프 10 모델과 도요토미 반사식 난로 중 하나인
캠프 10을 빌릴 수 있어서 완전 나이스~
하루 24시간 기준 내가 빌린 캠프 10은 10,000원
그 외 파세코의 윗 모델들과 팬히터는 15,000원이었고
24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1,000원이 추가로 붙는다.
난로 유리망 너머로 불빛이 넘실거려서 멍 때리는 맛이 있다.
왜 도요토미 레인보우 난로나 캠프 10 선셋이라는
불이 더 예쁘게 보이는 모델이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았음...
난로를 처음 접해본 소감은
처음 점화하고 완전 연소될 때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이 정도 기름 냄새는 감안 가능한 수준이라
텐트 안에서 소화되는 것만 주의하면 사용에는 문제없을 것 같은데
오히려 돌아오는 날 차 안에서 기름 냄새가 꽤 나서 당황.
아마도 자바라에 묻은 기름을 잘 닦아놓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 문제가 아니라면 좀 고민이 될 것 같긴 하다...ㅠㅠ
그래도 반납하고 나니 바로 차에서는 냄새가 사라져서
차 안에 냄새가 배는 것 아닌 것 같은데 흠...
그 와중에 별 난리남...
핸드폰으로밖에 찍을 수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지만
여기는 진짜 별이 엄청 많더라..
많기도 많고 밝기도 밝고 가깝기도 가까움ㅋㅋㅋㅋㅋ
북두칠성이 겁나 크게 보였는데, 촬영은 자꾸 실패..
난로와 전기장판 덕분에
아주 따뜻하게 추운 줄 하나도 모르고 꿀잠.
다만 전기장판이 더블 사이즈라서
야전침대 두 개를 사진처럼 붙여서 사용했는데
벨라쉘터에는 이렇게 설치하면
대류식 난로를 설치할 공간이 아주 좁아진다.텐트 벽에 붙일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텐트 문을 스트레치 코트로 당겨서 상당히 많이 열어놓고 잤다.
덕분에 일산화탄소 걱정 없었지만ㅋㅋㅋㅋㅋ
춥지도 않았으니 뭐 성공적으로 잘 잔 것 같음!
앞에 테이블이 널찍하게 있으니 사용하기 아주 편함ㅎㅎ
테이블보만 챙겨갔는데, 왠지 내 테이블보다 크기가 클 것 같아서
좀 더 큰 사이즈의 테이블보를 챙겼는데,
발랄하니 아주 잘 어울린다. 뿌듯ㅋㅋ
캠핑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본다.
화장실 뒤편으로
야외 공연장이 요렇게 분위기 있게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샤워실과 화장실인데,
보는 것처럼 무척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기분이 좋음 :)
샤워실은 500원 넣고 사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들었음.
사이트 쪽에 있는 개수대와 세면대에는 온수가 안 나왔지만
화장실엔 온수가 잘 나와서 따땃하니 좋았음ㅋㅋ
여기가 사이트 내에 있는 개수대인데 배치도 상에 그려있는 것처럼
굉장히 많이 곳곳에 위치해서 있어서 편리하다~
여름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듯한
간단한 물 샤워 및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고,
더 좋아 보이던 37번 사이트 쪽도 쭐래 쭐래 가보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37번을 노려봐야지.
근데 전반적으로 다 위치가 괜찮아서 명당이 따로 있다기보다
개인 취향에 따라 가릴 것 같다.
1 ~ 21번 사이트는 좀 더 네모 반듯하게 잘 구획이 되어 있는 느낌이고
22 ~ 46번은 좀 더 미로 속 안에 감추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한 바탕 돌아보고 점심 먹을 시간 :)
간단히 카레를 먹어봅시다!
햇살이 좋으니 음식 사진도 다 예쁘고 맛있어 보인다.
지난번부터 시작한 냄비 밥!
햇반을 포기하고 밥도 직접 해 먹기 시작했는데,
양 조절이 쉽지 않다는 거 외에는 다 좋다ㅎㅎ
살랑살랑 사이트에서 뒹굴대기.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이 정말 좋은 점 중 하나는
맨 왼쪽 사진처럼 사이트마다 나무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는 점!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한 칸씩 사이트가 비어있어서
그 장점의 효과가 좀 덜하지만
바로 옆에 사람들이 있어도
저 나무 울타리 때문에 우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성인이 섰을 때 눈높이 정도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딱 좋음.
보기에도 좋고~
텐트 안 정리하려고 의자를 잠깐 빼놨는데
무지개가 살짝 비쳐서 한 컷 남겨 놓음.
밥을 먹고는 캠핑장 내부랑 계곡으로 연결되는
에코힐링 트레일 길로 나가본다.
계곡 쪽 길은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주차장에서 시작!
내려가니 바로 계곡물이 흐른다.
여름에 오면 딱 좋을 듯ㅎㅎㅎ
어두워지기 전에 잠깐 저녁거리를 사러 나가본다.
원래 여기서 1박 예정이었어서 식재료가 조금 부족해 보이기도 했고
강원도 왔으니 메밀국수랑 전병을 먹자 싶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금대리 막국수'라는 곳으로 갔는데
동계 시즌이라 그런지
영업을 오후 3시까지 밖에 안 한다고ㅠㅠㅠ
아쉬운 대로 옆 편의점에서
내일 아침 먹을거리랑 주전부리들만 좀 사서 복귀!
어제 남은 고기랑 야채를 한 번에 볶고,
아침용으로 가져왔다가 남긴 갈비탕으로 저녁상을 차려본다.
뭐.. 있는 거로만 볶아도 맛있잖아ㅋㅋㅋㅋㅋㅋ
완전히 풍경과 공기 맛이다.
깍두기까지 넣어서 볶은 거가 신의 한 수 헤헤헤
그리고 바로 깜깜한 밤이 찾아왔다.
6시만 되면 그냥 밤이다...ㅋㅋㅋㅋ
어제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는데 오늘은 좀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근처에 대가족이 한 팀이 와서 심했는데,
여기가 사이트 간격에 비해 텐트 간 소리가 잘 들리는 느낌이다.
오늘은 난로 갬성샷으로 마무리를 지어본다.
굉장히 만족스럽던 공간이다.
확실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제일이다ㅠㅠㅠ
주변 돌아볼 곳도 충분하고, 분위기도 좋고, 시설도 좋고..
왜 캠퍼들이 오성급 캠핑장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십분 이해가 되는 공간이다.
주말에는 예약하는 게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는데,
평일에 다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유명한 곳들을 정복해야겠다 :)
그리고 결국 난 난로를 사게 되겠지........ 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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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에코힐링장 정보와 예약을 하시려면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되어요~
reservation.knps.or.kr/information/campInfo.action?seqId=B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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