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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차박 캠핑 : 수주팔봉모든 곳의 시선/01 캠핑 속 시선 2020. 12. 30. 22:12반응형
충청북도 충주 차박 캠핑 : 수주팔봉
2020년 10월 24일 (토) ~ 25일 (일)
충주 수주팔봉 (2020/10 기준)
- 무료 노지 차박 캠핑
- 화장실, 개수대 O (온수 X)
- 샤워실 X
- 전기 X
- 입구 매점 있음 / 장작 판매
- 바로 앞 팔봉 글램핑장에도 매점 있음 (카드 O)
- 뷰가 좋은 곳
- 주말 사람 많음
- 화장실 협소
- 차량 빠짐 주의 (4륜도 빠짐..)
* 주변 가볼만한 곳 : 수주팔봉 출렁다리, 전망대
처음 혼자 캠핑에 도전한 곳이 바로 이곳 수주팔봉이었는데,
그때 갑작스런 비바람으로 꽤 고생을 했더랬다.
그래서 꼭 다시 한번 도전하리라 했던 곳이 바로 수주팔봉이다!
사촌언니네랑 같이 가게 되어 차박의 성지 수주팔봉을
사람이 많을 것을 알면서도 주말에 도전하게 됨...
날씨 짱짱맨!
가을이 되어서 살짝 울긋불긋한 산의 색깔.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역시 주말 고속도로는 밀렸고
1시가 되어서 도착했다... ㅠㅠㅠ
그래도 도착해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줘서
그 고생길이 좀 씻기는 것 같았는데,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다.
근데 지난 번엔 안 그랬는데,
이번엔 유독 자갈과 모래밭의 물렁거림이 심해서
차가 어마무시하게 빠지더라..
별생각 없이 좋은 뷰를 위해
물가 쪽으로 세우려던 차들은 거의 80프로가 빠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심하게 빠지는 건 아니라서
여러 사람이 붙어서 밀어주면 나갈 수는 있었다..
거의 한 시간에 한 대 꼴로는 빠진 것 같은 기분...
우리는 마침 나가는 분이 계셔서 그 자리를 얻어서 자리 셋팅을 시작해봤다.
차 빠지지 않고 안전한 자리 확보!
날이 제법 추워져서 오늘은 차박모드로!
차에서 자기로 결정하고 도킹한 모습 :)
트렁크 문을 그냥 열어놓으면 쉘터 천장을 뚫고 나올 것만 같은 기세였는데,
스트레치 코트로 걸어놓으니 딱 좋다.
트렁크 걸쇠 부분과 주로 비너를 달아놓는 트렁크 문고리를
스트레치 코트 60cm짜리로 연결해 놓으니
스파크와 벨라쉘터를 도킹하기에 아주 적절해진다!
다만 머리를 부딪힐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사촌언니네는 아이들이 있어서 하루 차크닉으로 나온 건데,
이번에 산 쉘터를 설치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거 설치하고 좀 얘기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ㅎㅎ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느낌..
우리의 밤은 길기에 이른 저녁으로 부족하지...
2차전을 시작해본다!
이번에는 스테이크 밀키트를 구매해서 왔는데
예쁘기도 하고 분위기 내기도 좋고 편하기도 하고 좋다ㅋㅋㅋㅋㅋ
올리브유랑 허브솔트로 시즈닝 번떡 번떡 해놓고
구워서 냠냠!
날이 쌀쌀하니까 불멍과 군고구마 타임도 가져본다.
장작이 캠핑용품점마다 품절이라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제대로 안 마른 장작인지 품질이 영 별로다ㅠㅠㅠ
연기가 엄청나고 초반에 불 붙이는 데 진짜 한참 애먹었다...ㅠㅠ
한바탕 불장난을 하고 핫팩 터뜨려서 넣고 꿈나라로 가본다.
헤헤 꿀잠을 자고 아침을 맞았다 :-)
아침은 역시나 누룽밥ㅋㅋㅋ
누룽밥 + 김치찌개 + 오뎅탕 + 명란젓이 오늘의 밥상!
많이 업그레이드가 된 아침이다.
간밤에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아서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뜨끈하게 먹으니 컨디션 회복되는 기분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번에 뭔가 비닐 재질의 테이블 매트를 깔면
닦기도 더 편할 것 같아서 이케아에 간 김에 사 왔는데... 잘 모르겠...음..
왜 때문에 예쁘지도 않으면서 깔끔하지도 않은 거죠..?
밥 맛있게 다 먹고, 커피 한 잔 하려는데..
필터 여과지만 가져오고 그 드리퍼? 라고 하나요
여과지를 넣는 그 깔때기 같은 그건 놓고 옴..
여차저차 어렵게 커피를 내려서 힘겹게 커피를 맞이했다...
그리고 오늘은 일요일이니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코로나가 참 많은 부분을 바꿔놓는다.
예배를 다 드리고 나서는 지난번 혼자 왔을 때 가지 못했던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가본다.
오늘 날씨도 아주 좋음!
오전 11시쯤 된 시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부지런히 철수를 하고 계셨다.
토요일에 비하면 사람이 많이 빠진 상태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
우린 운동 겸 출렁다리까지 걸어서 다녀왔는데,
다리까지는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산책 삼아 슬슬 걸어갔다 오기에 괜찮은 거리인 듯!
가기 전에 검색할 때는 다들 차로 가야 되는 거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걷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는 개인적으로 걸어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
아, 물론 다리 말고
그 위 전망대까지 가는 건 예상치 못하게
조금 격한 구간이었기 때문에
운동화는 꼭 신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기를ㅎㅎㅎㅎ
엄청 힘든 구간은 아닌데, 별생각 없이 갔다간 굉장히 마음이 심란해질 수 있다.
이렇게 출렁다리 입구를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서
조금 경사가 있는 길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등장!
이렇게 예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수주팔봉 야영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알록달록 텐트들도 예쁘고, 뭔가 만화 같은 느낌이다.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한참 쳐다보다가 하산 시작!
딱 기분 좋게 산책을 마쳤다.
물론 배가 고파져서.. 돌아오는 길이 좀 고되긴 했다ㅋㅋㅋ
이번엔 전반적으로 간편 조리식으로 준비를 했는데,
점심 메뉴는 노브랜드의 칠리새우와 쌀국수!
칠리새우 완전 강추!
좀 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강추한다ㅠㅠ 맛있엉...
쌀국수에는 워낙 고명이 없다는 후기를 보고
여러 가지 야채를 좀 더 썰어서 추가했다.
차돌박이랑 숙주도 챙겨 온다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까먹음..
밥 다 먹고 철수하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깐 낮잠 타임을 가져버림ㅋㅋㅋㅋ
아늑한 우리의 침실
새로 산 저렴이 베개도 함께했다.
아, 시즌이 지나 구매한 워터저그도 함께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스탠리 제품을 사용하시는데,
그건 중고로 사도 기본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 않기도 했고
이런 쨍한 색상이 더 내 스타일이라 요걸로 구입!
양념통은 이케아에서 구매했다.
유리라서 좀 고민을 하긴 했지만, 어차피 쿠션 좋은 파우치에
넣어 다니니까 그냥 지르기로!
지나가시는 분들이 안을 보시며
양념통 세워놓은 걸 보며 예쁘다고 하시는 소리를 들으니
괜히 뿌듯 뿌듯 :)
차 안에 누워서 찍은 사진인데,
확실히 도킹을 해놓으니까 개방감이 덜하긴 하다.
그래도 겨울에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만족!
이제 철수하고 갑시다!
같이 사진 하나 찍고 정리 시작~
예쁘게 잘 나왔네 헤헤헤헤
좀 천천히 올라가니 서울 가는 길은 좀 수월하려나 싶었는데,
결국 거의 4시간을 채워서 도착.....
평일에 다니려다 주말에 다니려니 쉽지 않다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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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와 화장실 컨디션이 궁금하신 분들이
요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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