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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용인 캠핑장 : 용인자연휴양림 야영장 _미니멀이 필요해..
    모든 곳의 시선/01 캠핑 속 시선 2021. 3.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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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 캠핑 : 용인 자연휴양림

    2021년 3월 8일 (월) ~ 10일 (수)


     

    용인 용인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1/03 기준)

     

    -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저렴/관리 잘 됨)

    - 화장실/개수대/샤워실 있음 (온수 O)

    (*현재 샤워실은 코로나로 운영 중단)

    - 전기 O (각 데크마다 분전함)

    - 숲 속 사이트로 공기 좋고, 주변 산책코스 많음

    - 매점 O

     

    - 쓰레기봉투 별도 구입

    - 숯, 장작 사용 금지

    - 데크 이용료 외에 주차, 입장료 별도

    - 와이파이 없음

    -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 언덕길이 기다림

     

    - 13:00 입실 / 12:00 퇴실

     

     

    *

    한적하고 숲 속에 있어 공기 좋고

    새소리 좋고 다 좋았는데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의 언덕길이 쉽지 않음..

    짐 옮기다가 잠깐 노란 하늘을 본 것 같...

     

    여긴 미니멀이 답이다....

    갬성 캠핑 오토캠핑 다니시는 분들은 피해야 할 곳이고

    미니멀로만 다니실 수 있다면 추천하는 곳!

     


     

     

    오늘 찾은 곳은 용인의 자연휴양림!

    날씨가 그새 많이 풀려서 따뜻하니 아주 좋다.

     

    이 야영장은 데크 사용료가 11,000원 ~ 15,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추가로 주차비와 입장료, 쓰레기봉투 구입비가 있으니

    20,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싶다.

    그래도 역시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 짱이구나...

     

    휴양림 입구에서 예약 내용 확인하고

    입장료 지불하고 잔디마당을 지나 쭉 들어오면

    바닥에 '야'라고 쓰여있는 야영장 이용자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그러면 요렇게 바로 편의시설 건물이 나오고

    나와 곧 사투를 벌이게 될 카트도 보인다ㅋㅋㅋㅋ

     

     

    요 건물 안에 화장실, 샤워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고

    2층으로 개수대가 있는데 샤워실은 코로나로 중단

    캠핑 와서 샤워를 해본 적 없는 나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ㅋㅋ

     

     

    이게 바로 야영장 맵!

    예약하고 안내 카톡 받았을 때는 입실이 오후 2시로 봤었는데

    왜 여긴 한시로 되어있지? 하고 카톡을 다시 보니

    펜션 같은 곳들이 14:00이고 데크는 13:00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자리는 9번이었는데....

    높을수록 뷰는 확실히 좋긴 하다만,

    여러모로 생각해 볼 때 6번까지의 높이가 가장 적절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아찔...

     

    진짜 죽을 만큼 힘들다! 이런 정도는 아니고

    실제로 유튜브에서 힘들다는 얘기를 보고 가서 

    다행히 각오한 만큼 딱 고정도이긴 했는데..

    암튼.. 이건 전적으로 내 실수...

     

    무슨 야영장에 우드 쉘프고 우드 행어고 이게 다 웬 말이냐..

    거기서부터 잘못됐어...

    캠핑장은 잘못이 없어..

     

     

    후다다닥 셋팅을 마친 모습..

    이번에도 추울까 봐 대부분 안에서 생활할 것 같아

    벨라를 좌식 세팅으로 준비해서 왔더랬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날이 많이 풀려가지고

    밖에 앉아 있고 싶기도 하고, 밥도 밖에서 먹어도 될 것 같아서

    다행히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실어놓았던

    의자들과 테이블까지 주섬주섬 챙겨 올라옴..

     

    후.. 힘이 딸려.....

    밥도 많이 먹고 왔는데.. 배고파서 안되게써...

     

     

    일단 컵라면 고고씽!

    나는 끓여먹는 라면을 좋아하지만... 엄마는 컵라면 취향 확고ㅋㅋ

    뭐, 간단히 먹기에는 딱 좋지 뭐ㅋㅋ

     

    2시부터 입실인 줄 알고 좀 천천히 왔더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예상치 못한 일몰ㅋㅋㅋㅋㅋㅋ

    예쁘구만 여기????

    겨울이라도 숲 배경도 매력 있음.

     

    초큼 더 푸르를 때나 낙엽 다 떨어지기 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다.

     

     

    컵라면이 약간 부족했지만, 저녁을 위해 참고 

    의자에 앉아가지고 멍 때리다가 저녁 식사를 시작ㅋㅋㅋ

     

    여긴 숯 사용이 안돼서 숯불구이 못하는 건 좀 아쉽지만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ㅋㅋㅋㅋㅋㅋ

    산불 나면 위험하기도 하고 안 좋으니

    구이바다로 맛있게 먹어봅시다 어디!

     

     

    그리고 저녁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숲 속이라 그런가 깜깜해짐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이제 막 7시 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후

     

    그나저나 앵두 전구가 오랜만에 예쁘게 달렸음!

    하지만 이 곳은 미니멀 캠퍼들이 모인 곳ㅋㅋㅋㅋ

    우리만 저렇게 전구 달아놨고....

    밖에 저렇게 살림살이 늘어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 찾아옴

    요기는 아침에 딱따구리부터 시작해서

    각종 새들이 지저귄다.

    이게 막 잠을 못 자게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딱 듣기 좋을 정도로!

     

    기분 완전 좋음 :)

     

     

    야영장 안쪽으로는 저렇게 데크로 산책로가 이어져있다.

    아침 운동 겸 한 바퀴 휘리릭~

     

    산책 중에 보이는 우리 집! 

    언제 보아도 예쁘구나아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야영장의 절반 정도만 운영을 하느라..

    개방이 안 된 데크들은 아예 저렇게 차단선을 둘러놨다.

    아마 그냥 휴양림을 놀러 오신 분들도

    그냥 와서 쉴 수도 있어서인지 관리적 편의성을 위해

    차단선을 쳐놓으신 거겠지만

    뷰를 봤을 땐 좀 아쉬움ㅠㅠ

    뭔가 공사 중인 느낌ㅋㅋㅋㅋㅋ

     

     

    아침으로는 베이글과 모양을 망쳐버린 계란 후라이

    그리고 커피와 함께!

     

    대학생 때 맛도 있지만 가격도 저렴하기도 해서

    진짜 베이글로 식사 때운 적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반갑기도 하고 맛도 여전히 좋다ㅎㅎ

     

    그나저나 조기에 파릇파릇한 샐러드를 놓았으면

    좀 더 그럴듯해 보였을 것 같은데ㅋㅋㅋ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왠지 사진에 집착 중...

     

     

    그리고 좀 뒹굴뒹굴하다가 나는 끝내지 못한 업무에 돌입...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보지만

    현실은 그냥 어디서나 일해야 하는 프리랜서 나부랭이...

     

    어무니는 휴양림 내에 연결되어 있는 휴양봉 등산코스로

    등산을 하러 가셨고 난 그사이 일을 끝마치기로!

     

    아.. 물론 들어보니 휴양봉까지 오르실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가게 됐고,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가보자 해서

    결국은 정상을 찍고 돌아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좌식 셋팅 현황!

    동계에 벨라쉘터에서 생활을 하려면 

    이렇게 좌식으로 셋팅을 해야 둘이 안에서 먹고 자고가 가능하다.

    진작 이럴 것을 맨날 좁은 데서 낑낑댔음..

    물론 바닥 한기를 잡기 위해 좀 더 신경을 썼어야겠지만..

     

    뭐 그리고 사실...

    이미 더 큰 쉘터 예약하고 와서 이젠 그것도 걱정할 일은 없어졌..쿨럭

    웰컴 투 개미지옥

     

     

    그렇게 난 내 일을 끝마쳤고...

    예상치 못한 정상 정복을 하고 있는 엄마는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우린 3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짜장이 정말 맛있었던 건지

    허기가 맛있었던 건지

    알 수 없었지만 흡입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곧 또 밤을 맞이하고 말았다ㅋㅋㅋㅋ

    등산이 고단했던 여사님은 초저녁부터 취침에 들어가셨고

    난 또 외로이 밤을 지킨다ㅋㅋㅋㅋㅋ

     

     

    밤의 캠핑 사진은 참으로 예쁘구나

    분위기 있고 좋다.

     

    확실히 밝은 컬러의 텐트들이 텐풍 사진이 잘 나온다.

    반대로 그림자가 비치는 건 부담스럽지만..

     

    난로 불 보면서 멍 때리는 것도 좋고

    반사식 난로를 사고 싶긴 했는데

    이렇게 난로멍 때리기엔 캠프10이 최고인듯..

    선셋 모델이 아닌 게 조금 서운하지만ㅋㅋㅋ

     

    예능도 보고 뒹굴뒹굴거리다가

    나도 잘란다!!

     

     

    철수하는 날 아침!

    든든히 먹어둬야 해.....

    갑자기 첫날 짐 옮기던 생각에 아찔ㅋㅋㅋㅋ

    그래도 내리막길이니 이번엔 좀 낫지 싶다...

    중력아 나를 도와다오...!

     

     

    일단 밥 먹은 거 깨끗하게 설거지를 해놓고!

    노지로 다니다가 겨울에는 전기장판 때문에 캠핑장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 바로 이 설거지~

    조리도구나 식기류들을 깨끗이 다 정리하고 가니까

    집에서 따로 또 정리할 일이 없어서 그건 참 좋다!

     

    휴양림 개수대에는 도어락이 달려있고, 비밀번호도

    미리 안내가 되어있었는데 실제로는 잠겨있진 않았음ㅋㅋ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온수가 약간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뭐 이 정도야ㅎㅎ

     

     

    몇 번의 왔다리갔다리 짐을 내리는 과정을 거쳐서

    이게 마지막 짐! 

    요 카트로 하면 세 번 정도? 하면 짐을 다 내릴 수 있던 것 같은데

    씻으러 가면서 왕창 한번 가지고 가고

    어무니가 화장실 가는 겸 뭐 이래저래 한 번씩 가져가시고

    그렇게 몇 번의 이동 끝에

    마지막으로 이 카트를 끌고 내려간다.

     

    하.. 진심 좋았는데 빡세...

    여긴 미니멀 진짜 미니멀...

    담에 미니멀로 꼭 다시 도전... 후우...

     

     

    여기 이렇게 예쁜 놀이터들도 있어서

    아이들이랑 오기도 참 좋은 곳!

    요 위쪽으로 간이 짚라인? 같은 게 있었는데

    13세까지만 이용 가능... 아숩ㅠ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갈 시간!

    안녕 힐링 포레스트야ㅋㅋㅋㅋㅋ

    암튼 요기는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고

    나도 꼭 미니멀로...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ㅋㅋㅋㅋ

    더구나 서울 근교 캠핑장, 경기도 캠핑장을 찾는다면

    위치적으로도 좋고~

     

    계속 반복하는 미니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키워드 미니멀ㅋㅋㅋㅋㅋㅋ

    가시는 분들은 꼭 미니멀로 장비 챙기시고

    장비가 많다! 하시는 분들은

    배치도 보시고 6번 높이 아래로... 자리 잡으시길ㅋㅋ

     

    오랜만의 캠핑도 끝!

     

    ***

    예약은 요 아래에서 하시면 되어요

    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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