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캠핑장 : 화천숲속야영장 _여름이 더 기대되는 곳 :)

 

 

강원도 화천 캠핑 : 화천숲속야영장

2021년 4월 7일 (수) ~ 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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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화천숲속야영장 (2021/04 기준)

 

-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저렴/깨끗)

- 화장실/개수대/샤워실 있음 (온수 O)

(*샤워실은 별도로 온수 카드에 충천을 해야 온수 사용이 가능)

- 전기 O (600W까지)

- 오토캠핑장으로 사이트 옆 주차 가능

- 공기 좋고 계곡 있고 산책 코스도 있음

- 대부분 사이트가 다 좋음

- 코로나로 인해 반만 예약을 받아서 조용하고 한적!

 

- 쓰레기봉투 별도 구입(300원)

- 산불 주의기간에는 숯, 장작 사용 금지

- 와이파이 없음

- 매점 없음

 

 

- 15:00 입실 / 12:00 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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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사이트 사진부터 투척ㅋㅋㅋㅋㅋ

오늘의 캠핑장은 화천에 있는 화천숲속캠핑장!

 

지자체에서 운영하니 저렴하고 깨끗한 데다가

이름처럼 숲 속에 있으면서 계곡도 있어서 진짜 인기가 많겠다 싶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사이트를 하나씩 띄고 예약을 받기 때문에

더더욱 예약 전쟁이지 않을까 싶다...ㅠㅠ

 

나는 주중에 캠핑을 다니기도 하고,

늘 급작스럽게 떠나는 터라 그때그때 자리를 알아보는 편인데

여기는 평일인데도 딱 2자리가 남아있었고

그마저도 곧 마감... 

근데 다녀와보니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음.

 

휴양림이지만 용인처럼 주차하고 따로 짐 안 옮겨도 되는 게

제일 최고인 것 같음... ㅋㅋㅋㅋ

 

 

 

 

일단 전체 배치도는 왼쪽 사진처럼 되어 있고

데크와 파쇄석이 혼재되어 있는데..

파쇄석 작업을 최근 다시 한 건지 회색 가루가 너무 많이 묻어 나와서

고건 조금 불편했음.. 비 몇 번 오면 괜찮아지겠지만..

 

나의 자리는 제1 야영장의 10번!

1~4번은 별도로 반려동물이 입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고

야영장보단 일반 캠핑장 느낌이 물씬...

그리고 5번부터 1 야영장의 캠핑장이 시작되는데

1 야영장보다는 2 야영장이 한적해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여기도 충분히 조용...ㅎㅎㅎ

 

관리동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한 뒤에 사이트로 이동하면 되고

관리동 맞은편 쪽으로 편의시설동이 위치해 있다.

 

 

 

 

편의시설동에는 화장실과 개수대,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는데

진짜 깔끔 깔끔 아주 좋다...

화장실에서 향기도 폴폴 나고... 화장실 안에서 샤워실로 연결된다.

다만 칸 수가 좀 적은 느낌은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면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음..

 

일단 자리에 피칭을 시작해본다.

날이 정말 많이 풀려서 테이블은 야외로!

벨라쉘터 안에는 딱 잠자리만 마련해보았다.

 

 

 

 

 

 

하지만.. 산 속이라 곧 쌀쌀한 바람이 불길래

안으로 피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문 활짝 열어놓고 있어도 전혀 춥진 않다.

바람만 약간 쌀쌀.

 

 

 

 

 

그리고 여기 화천숲속캠핑장은 전기 용량이 넘어가면

칼같이 차단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좀 긴장이 되었음..

실제로도 안내문도 붙어있고, 체크인할 때도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여기는 차단기가 떨어지면 차단기를 직접 올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전화를 해서 직원분께서 올려주시는 시스템이라

야밤에 전기 떨어지면 답이 없는 그런 무시무시한 시스템.

 

내일 친구가 합류하기로 해서

온풍기 1개와 전기장판 2개를 돌릴 수 있을까가 좀 염려가 되었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낮에 한 번 시험 삼아 연결해보라고

부담 없이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

결과적으로는 보국 온풍기 1단 (스펙상 500W)와

소형 사이즈 전기요 2개는 차단기 안 떨어지고 잘 사용했어요~

*

 

 

셋팅을 다 하고 차 한잔 하고 나니까

오늘 온라인으로 회의가 잡혀있던 터라 부랴부랴 Zoom 연결ㅋㅋㅋ

씨꺼먼 텐트 속으로 들어가서 배경 없이 켰는데

키자마다 다들 어? 텐트다! 해서 당혹ㅋㅋㅋ

 

생각보다 길어진 회의를 끝내고 나니 배가 넘나 고픔ㅠㅠ

나물 볶음밥에 부대찌개로 간단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내가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는 거 아닌가...?

기분이가 좋습니다 :)

 

 

 

 

 

 

밥 다 먹으니 또 추워...

텐트 안으로 슬렁슬렁 들어가 봅니다.

난로 하나 빠졌다고 엄청 널널해졌다.

아 물론 살림살이를 밖에 내놓은 것도 있겠구나...

 

일단 전기장판 2개 트는 것은 내일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오늘은 온풍기와 전기장판 1개만 틀어보고

이 세팅으로도 안 추운지만 체크하기로 했다.

혹시 몰라 등유난로는 가지고 왔으니,

추우면 내일 친구 데리러 가면서 기름 사 오는 것으로!

 

일단 온풍기를 처음 틀 때가 전력이 높다고 하길래

온풍기 먼저 1단으로 틀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전기요 전원 ON!

그리고 서서히 온도를 높여서 최고 온도까지 갔는데 문제없음 헤헤 좋다!

(다음 날 2개 연결했을 때도 문제없었어요~)

이제 오늘은 일단 걱정 없이 씻고 자자~

 

 

 

 

 

 

씻으러 갔다 오면서의 풍경.

별이 진짜 엄청나게 많다.

북두칠성도 딱 보이고.. 행복한 밤이다.

 

다른 캠퍼분들의 텐풍도 예쁘고..

나는 확실히 블랙이라 안의 불빛이 크게 보이진 않는데

라바쉘터 오면 우리 집 텐풍도 좀 예뻐지려나ㅎㅎ

 

 

 

 

 

 

따뜻하게 잘 자고 아침으로는 오믈렛!

따뜻한 커피 한 잔에 햇살 받으면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구만?

날이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진짜 베스트일 것 같다ㅠㅠ

 

밥을 먹고 캠핑장 산책에 나서본다.

하늘 파란 거 보소ㅠㅠㅠ

 

 

 

 

 

 

1 야영장을 따라 쭉 올라가면

2 야영장으로 가는 길과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로는 친구 오면 가보기로 하고 일단은 2 야영장으로 쭉쭉!

길은 아스팔트로 다 닦여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슬렁슬렁 올라가기 딱 좋다.

 

 

 

 

 

 

2 야영장은 이렇게 양옆으로 사이트가 있는데

왼쪽으로는 계곡이 보이는 사이트들이고

오른쪽은 특별히 계곡이 보이진 않지만 좀 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쪽 구역에도 편의시설동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화장실이나 개수대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진짜 하늘이 너무 예쁘다.

계곡 물도 너무 맑고..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산책을 하면서 개인적인 명당 사이트 찜해놓기ㅋㅋㅋ

 

 

 

 

 

 

한바탕 걷고 와서 잠깐 휴식...

햇살이 따뜻하니까 나른해진다ㅋㅋㅋㅋㅋ

책 읽으려고 가져왔는데.. 한 페이지 읽으면 자꾸 꾸벅...

자연의 섭리인 것인가...

 

야전침대에 누워서 조금 더 뒹굴뒹굴 대다가

친구를 맞기 위해 셋팅을 좀 바꿔봤다.

저녁에는 추울 것 같아서 왠지 또 텐트 안으로 들어올 것 같기에

야전침대 하나는 일단 밖에 두고

의자는 좀 작은 아이들로 바꿨다.

 

 

 

 

 

 

진짜 예쁘지 않습니까 여러분...?

꼭 한 번 놀러 오세요 여기ㅠㅠㅠㅠ

 

그리고 이렇게 이쪽저쪽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현타 옴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이 생각에는

지금까지 혼자 있다가 갑자기 의자를 두 개 펴더니

왔다 갔다 앉는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ㅋㅋㅋㅋ

 

 

 

 

 

 

뭐 어쨌든.. 친구 잘 데리고 와서ㅋㅋㅋ 

먹부림 시작!

호주산 소고기로 시작하여 쫄면과 볶음밥, 이어서 오뎅탕까지...

후식으론 딸기와 과자....

어디 한 번 줄줄이 달려 봅니다ㅋㅋㅋ

 

 

 

 

 

 

마지막 드립 커피까지ㅋㅋㅋ

사실 이날 야전 침대 다리 부러지고

의자에서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사건사고가 좀 많았는데

참 이게 다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얘가 다시는 캠핑 안 온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또 데려오라고 하는 걸 보면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

요즘 나도 캠핑 와서 늦게까지 잘 자는 편인데..

친구가 있어서 약간 신경이 쓰였는지 일찍 눈이 떠져버렸다.

텐트 안에서 부시럭 대기도 좀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오늘도 역시 따사로운 햇살 :)

 

일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길래

어제 남은 딸기와 딸기 모찌, 커피 한잔을 혼자 호로록...

캠핑장 아침의 여유는 진짜 진짜 진짜 소중ㅠㅠㅠ

쉽게 바꿀 수 없는 시간이다.

 

 

 

 

 

 

그러고도 친구는 거의 2시간이 지난 뒤 일어났고...

어제 남은 어묵탕 국물에 추가하여 라면을 먹고

얼른 정리를 하여 집으로 출발ㅋㅋㅋㅋㅋㅋ

 

캠핑장에서의 아침의 여유는 알려주지 못했지만

캠핑장에서 먹는 아침 라면의 꿀맛은 알려줬으니

그것으로 되었다ㅋㅋㅋㅋ

 

 

 

 

 

 

테트리스 시작!

짐을 최대한 잘 정리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 결실이 좀 보이는 듯한 오늘의 테트리스!

 

오늘도 진짜 진짜 잘 놀다 갑니다.

여름에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시원한 계곡의 조합이라니ㅠㅠ

 

이번에 돌면서 다시 온다면 사용하고 싶은 사이트들을 좀 남겨뒀으니

다음엔 그곳으로 도전이다 얍!

물론 어디든 평균 이상은 되지만...ㅋㅋㅋㅋ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저렴하고 좋은 캠핑장 알아보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와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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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16

국립화천숲속야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