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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10화 명장면/명대사
    모든 곳의 문장/02 단상 _ 영상의 문장 2022. 2.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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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 10화 명대사/명장면


    이 드라마의 제 1의 주인공들은 배타미와 박모건이겠지만,
    내게는 가경과 진우의 이야기가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더 기억에 남기도하고..

    정략결혼으로 남처럼 살았지만
    실은 서로를 많이 위하고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던
    10화에서 더 많은 장면들을 남겨놓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유독 남겨놓고 싶은 명장면도 명대사도 많았던 10화였다.

    진우 :

    연락하지 마세요, 그 사람 제발 내버려 두십시오.


    가경 부모 :

    자네 정말 이혼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우리 집은 어떡하고?


    진우 :

    송 이사는 어떡합니까?
    부모님도 자기편을 안 들어주는 송이사는 어떡할까요?
    송 이사랑 제가 보기보다 유대감이 깊습니다.
    부모가 뻔히 있는데도 버려진 자식이라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중에서


    시어머니 앞에서 무릎 꿇고 빌고 있는 자신의 부모를 보며..
    더 이상 시어머니 앞에서
    수족 노릇을 하며 숨죽이며 살아가는
    개로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나간 딸을 눈앞에서 보고도
    그 딸의 마음이나 그간의 삶의 모양을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사업, 집안만을 생각하는 가경의 부모..

    그 모습에 질려버린 진우의 묵직한 한 방..
    가경도 진우도 너무나도 짠하다.

    진우 :

    이 시간에 버스 안 다닌다니까...


    가경 :

    나... 갈 데가 없어, 한 군데도.
    근데 나는 뭘 위해서 이렇게 살았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중에서


    언젠가부터 둘에게 의미 있는 장소가 되어버린
    버스 정류장...
    이혼 선언을 하고 집을 박차고 나왔지만,
    막상 갈 곳이 없는 가경..

    진짜 이 장면 보면서 눈물 주륵주륵 흘렸던 기억..
    너무나도 가경이 짠해서..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

    진우 :

    딱 하나만 묻자.
    이혼 사유 중에 나도 포함이야?


    가경 :
    아니.

    진우 :

    그럼 됐어.
    아, 비밀번혼 당신 생일.
    푹 쉬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중에서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진 못했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서로를 보듬어주고 지지해줬던 사이였음이
    조금씩 보여진다.
    가경에게 그래도 진우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 비밀번호는 가경 생일이라는 말에
    주책맞게 설렜다...

    가경 :
    기도하지 말고 일하세요.
    결재하지 말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해야 유니콘을 지킬 수 있는지
    제가 요즘 그 자리가 필요해지려고 하거든요?
    마음먹게 하지 마세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중에서



    아 진짜 전혜진 개멋짐...
    사실 진짜 죄송한 이야기지만 전혜진씨를
    이선균의 와이프로 알고 있었...
    이 드라마로 완전 팬이 되어 버림..

    이후에 또 다른 콘텐츠들 나오면
    진짜 내용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전혜진 나온다면 보게 될 것 같은 느낌ㅋㅋ

    능력 있는 여성의 이유 있는 카리스마..


    타미 :

    서로의 학대로 위로를 받네, 이 도시는...


    아라(앨리) :

    요즘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타미 :

    아라야, 나 힘들 때 가끔 너 찾아가고 싶다?
    왠지 제일 어린 너한테 기대고 싶을 때가 있어.
    근데 못 가.
    넌 나를 보고 꿈을 꾸잖아, 그래서 못 가.
    니가 꾸는 꿈에 방해될까 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중에서


    그래도 마무리는 주인공 배타미의 대사로!
    임수정이 연기하는 배타미는 꽤나 매력적인 선배로 나오는데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 아직도 환한 사무실로 가득한
    풍경을 보면서 거기에 위로받는 자신을 발견하고 하는 말.
    서로의 학대로 위로를 받는다니.. 참 묘한 말이면서 동감이 갔다.

    그리고 니가 꾸는 꿈에 방해될까 봐
    내 힘듦은 말하지 않는
    소위 잘 나가는 선배의 무게와 책임감이 참 고마웠다.

    요즘은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어른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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